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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미국 편의점 식품 트렌드는 '프리미엄'
  • 2017.11.30.

[리얼푸드= 육성연 기자]미국 편의점 업계에서도 ‘건강’과 ‘새로움’ 이라는 트렌드 바람이 불고 있다. 달라진 소비자들에 맞춰 저렴하고 간편한 식품뿐 아니라 프리미엄 제품으로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에 따르면 미국 내 편의점 수는 2016년 기준 총 15만4535개로 전년대비 0.2%(340개)가 증가했다. 이는 미국 전역 슈퍼마켓(5만1191개)과 드러그스토어(4만3636개) 수와 비교했을 때 3배 이상 많은 규모다. 또한 미국 편의점협회(NACS)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매출은 3.2% 상승한 2330억 달러(한화 약 255조 5078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조시기관인 민텔과 푸드비즈니스뉴스가 '2017 NACS Show'에서 나타난 올해 편의접 식품 트렌드는 다음의 7가지로 요약된다. NACS Show는 매년 10월 17~20일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대규모 행사로, 편의점으로 유통채널의 확대를 꾀하는 업체들이 참여해 자사제품을 소개한다.

1. 고기스낵
미국 내 고기스낵의 인기를 반영하듯, 올해 NACS Show에서는 수많은 고기스낵 제품이 등장했다. 유기농 비프 사용을 강조한 스틱 제품, 에너지바 형태로 새롭게 등장한 제품도 있었다. 또 ‘스모키 버번’, ‘애플 샤르도네’, ‘위스키 브라운슈거’ 등 어른용 고기스낵을 치즈와 함께 한 팩으로 포장한 제품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HILLSHIRE의 육포&치즈가 함께 포장된 스낵제품


2. 다양해진 ‘단백질 스낵’

육포를 비롯해 ‘단백질’을 강조한 스낵들도 다수 소개됐다. 구운 두부를 스낵으로 만든 ‘구운 두부스틱’부터 단백질 함유량을 15~20g으로 늘린 달콤한 쿠키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여졌다.

 

House Foods의 구운 두부스틱

3. 대세는 ‘매콤달콤’

매운맛의 인기는 편의점 식품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매운맛 스키틀즈, 프레즐, 젤리에 이어 매콤한 슬러시도 등장했다. 과일스낵도 매콤해졌다.

4. 다크초콜릿

 전통적인 초콜릿바는 다크 초콜릿을 활용해 프리미엄화 되고 있다. 허쉬는 킷캣 킹사이즈 다크 초콜릿 버전을 공개했다. 지난해에는 마스사가 NACS를 통해 트윅스 다크를 공개하기도 했다.

5. 치즈의 새로운 형태

 짭짤한 스낵을 대신해 높은 단백질을 함유한 치즈가 각광받고 있다. 스틱 형태는 물론, 한입 크기의 치즈 제품도 다양하게 스낵으로 출시됐다. 특히 치즈와 살라미를 함께 넣어 샌드위치처럼 먹는 ‘치즈위치’는 높은 관심을 받았다.

CHEESEWICH(치즈위치) 제품

6. 프리미엄 돼지껍질스낵

올해 NACS Show에서는 단백질, 낮은 칼로리, 프리미엄화를 강조한 제품들이 다수 등장했다. 저렴한 가격보다 프리미엄을 내세우는 식품들의 종류가 다양해지는 추세다. 돼지껍데기 스낵도 무항생제로 키운 돼지, Non GMO, 유기농 등을 강조하는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7. 더욱 건강해진 음료

 건강음료의 대명사 ‘콤부차’도 편의점 시장에 등장했다. 건강음료 브랜드 수자(Suja) 등 식음료 업체들은 건강함을 더한 콤부차를 내놓았다.

 

수자(suja) 콤부차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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