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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카콜라, 100% 스티비아 출시 예정
  • 2017.12.06.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설탕 섭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탄산음료 업계가 고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코카콜라가 100% 스티비아(Stevia) 콜라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유통식품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코카콜라가 설탕 대신 스티비아로만 단맛을 낸 콜라 신제품을 내년에 시범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이미 ‘코카콜라 라이프’(Coca-Cola Life)로 스티비아를 활용해 단맛을 낸 제품을 판매 중이다. 그러나 이는 설탕과 스티비아를 혼합한 것으로, 내년에 출시할 제품은 설탕없이 100% 스티비아로만 만든 제품이다.

스티비아는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감미료로 주목받고 있다. 내츄럴한 감미료에 ‘non-GMO’라는 점과 설탕보다 칼로리가 훨씬 낮다는 점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이미 많은 식품업계는 스티비아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맛에 대해서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스티비아는 설탕의 달콤함과 비교해 특유의 씁쓸한 끝맛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코카콜라는 새로운 ‘스티비아 콜라’의 맛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들어 탄산음료 업계는 소비자들에게 점차 외면받고 있는 탄산음료 자리를 대신해 차, 물, 커피 등 다른 음료의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탄산음료는 매출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코카콜라 역시 전체 매출의 70%를 콜라류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T관계자는 "스티비아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코카콜라가 내년에 출시하는 신제품은 업계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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