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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들 차(茶) 대신 ‘커피홀릭’...스타벅스, 15시간에 하나 생겨
  •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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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 스타벅스 해외 첫 플래그십
2021년까지 3000→5000개
미국보다 매출 5%p 많아

“중국에서는 스타벅스가 15시간마다 하나씩 새로 들어서고 있다”

차를 즐겨 마시기 때문에 커피는 ‘필패’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중국에서 세계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가 선전하고 있다. 급성장하는 시장에 발맞춰 스타벅스는 최근 상하이에 해외 첫 플래그십을 열었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21년까지 중국 매장을 현재의 3000개에서 5000개로 늘린다며 중국 ‘올인’ 계획을 밝혔다.

최근 홍콩 봉황망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전날 중국 상하이의 최고 번화가인 난징시루(南京西路)에 프리미엄 브랜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Starbucks reserve roastery)를 오픈했다.
상하이에 문을 연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써우후닷컴]

면적이 축구장 절반 크기인 2700㎡로 스타벅스 본사가 위치한 미국 시애틀에 2014년 개장한 플래그십 매장(1394㎡)의 2배, 일반 매장의 300배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의 첫 해외 분점이다.

이곳에서는 커피콩을 로스팅하고 추출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고 극소량만 재배되는 최고급 커피도 맛볼 수 있다. 전문가들로부터 자신의 입맛에 맞는 커피를 추천받을 수 있다.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도 개장식에 참석, 알리바바 사이트를 통해 예약하거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또 증강현실(AR) 앱으로 커피 로스팅과 생산, 제조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을 비롯해 스타벅스가 가진 모든 역량을 이 곳에 총동원했다.

스타벅스 입장에서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지난 1분기 면적당 매출수입은 이미 미국을 넘어섰다. 중국의 성장률은 8%에 달해 미국의 3%를 훌쩍 웃돌고 있다.

스타벅스는 차에서 커피로 넘어가는 중국의 중산층 소비자에 주목하고 세계 다른 지역에서 판매 부진을 중국에서 만회하려 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커피 소비 증가율이 매년 15% 가까이 늘어나고 있으며 2020년께 중국의 커피 소비량은 3조위안(494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스타벅스는 당초 시애틀에 이어 뉴욕, 도쿄, 밀라노에 리저브 로스터리를 설립할 계획이었지만 비용과 부지 등에서 어려움을 겪다가 상하이에 먼저 해외 첫 플래그십 매장을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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