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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고령 친화 식품이 뜬다
  • 2017.12.22.

[리얼푸드=고승희 기자]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고령화, 1인가구는 2018년 식품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열린 '2018 식품ㆍ외식산업 전망대회'에서 이용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18년 식품 트렌드로 고령친화식품과 가정간편식을 꼽았다.

통계에 따르면 2017년 65세 이상 인구는 700만 명으로 총 인구의 13.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22년 이 인구는 17.2%로 확대되면서 고령친화식품의 수요는 자연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위원은 아울러 “2018년에는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이 3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정간편식(HMR)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가정간편식은 단순 조리 과정만 거치면 곧바로 먹을 수 있도록 식재료를 가공 조리, 포장한 식품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6년 출하액 기준 간편식의 국내 시장 규모는 2조254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34.8% 증가한 수치다. 2010년과 비교하면 무려 152%나 성장했다. 전체 간편식 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큰 품목은 도시락과 같은 즉석섭취식품(58.7%)이며, 레토르트 등 즉석조리식품(36.4%), 신선편의식품(4.9%)이 그 뒤를 이었다.

현재 간편식 시장에선 간편성의 추구에서 벗어나 제품의 다양화와 고급화가 나타나고 있다. 국, 탕, 찌개는 물론 한식은 기본이고 일식, 중식, 양식 등 전 제품이 가정간편식 시장으로 쏟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엔 건강 트렌드가 확산되며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하고 비타민이나 오메가-3 등의 영양소를 첨가해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고령인 1인가구를 겨냥한 식품의 개발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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