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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식품업계를 이끌 맛 '무화과'
  • 2018.01.04.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미국 식품시장에서 무화과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풍부한 영양성분뿐 아니라 설탕을 대신할 달콤한 맛, 그리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이국적이고 새로운 특성까지 지녀 무화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스위스 향료회사인 피르메니히(Firmenich) 조사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부터 식재료로 무화과의 연 평균 성장률은 16.5%, 무화과를 활용한 식품의 연평균 성장률은 18.6%에 달한다.

미국에서 판매중인 무화과 활용의 간식과 티

무화과는 섬유질과 필수 미네랄, 마그네슘, 칼슘 등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라노스테롤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이 포함돼 있어 소화 촉진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면역성이 강해 농약없이도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재배과정과 가공과정까지 살펴보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되는 과일로 평가받고 있다.

 

무화과를 활용한 요거트

높은 영양학적 효능과 달콤한 맛, 최신 트렌드에 맞는 새로움이 더해진 무화과는 2018년 식품업계를 이끌 맛으로 언급되고 있다.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식품업계도 무화과를 활용한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으며, 식품 카테고리에서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현재 미국 시장의 무화과 활용 식품은 꿀과 시럽, 잼, 차, 쿠키를 넘어 요거트, 시리얼, 에너지드링크, 껌, 스낵바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무화과를 활용해 피자에 올리거나 베이컨과 함께 말아 내는 등 새로운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천연 설탕 대체재로의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

aT관계자는 "무화과의 맛, 영양, 활용도가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내년 식품업계를 이끌 맛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과 선호도 역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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