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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목받는 비타민D, 최고 함량의 식물성 식품은?
  • 2018.01.05.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비타민 D 결핍 시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면서 비타민 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타민D는 우리 몸에서 칼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에 뼈의 건강과 골다공증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비타민 D의 기능은 암 예방과 면역력에 관여하는 역할이다. 비타민 D가 암 세포 증식을 저하시키고 면역력 기능에 관여하는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켜 염증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여러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비타민 D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현대인의 비타민 D 섭취는 충분하지 못한 실정이다. 실내 시간이 많은 생활패턴과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이 일상화됐기 때문이다. 최근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성인 남성의 91.3%와 여성의 95.9%가 비타민D 하루 권장량 섭취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비타민 D의 급원식품으로는 연어, 참치, 고등어와 같은 기름기 많은 생선과 쇠고기, 유제품, 동물의 간 등이 알려져있다. 모두 동물성 식품들이다. 하지만 비타민 D는 식물성 식품에도 들어있다.
 
비타민 D는 식물성 식품에 존재하는 비타민 D2(ergocalciferol)와 동물성 식품에 존재하는 비타민 D3(cholecalciferol) 의 2가지 형태가 있다. 식물성 식품 중에서 비타민D의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버섯인데 특히 마른 목이버섯의 비타민 D함량은 그중에서도 최고이다.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이 시판 식품 177종을 검사한 결과 100g당 비타민 D의 함량은 마른 목이버섯(364㎍)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은 마른 표고버섯(199㎍), 생 목이버섯(12㎍)의 순이었다.
 
곡류 시리얼의 경우 검사 7종 모두 비타민D 함유가 확인됐으나 그 양(1.9∼4.9㎍)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연구팀은 시리얼에 혼합 비타민이 첨가되기 때문에 검출된 것 같다고 추정했다. 곡류·채소·과일·견과류·종실류에서는 비타민 D가 있지 않았으며, 아울러 도정한 밀은 물론 각종 면류에서도 모두 나타나지 않았다.

지수현 다산생명과학원 연구원은 “버섯엔 비타민D의 전구물질인 에르고스테롤이 많이 존재하는데 적당량의 햇빛을 받아 버섯이 건조되면 비타민 D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마른 목이버섯의 비타민D 함량이 생 목이버섯에 비해 30배나 높은 것은 이런 이유때문이다.

아울러 지 연구원은 “비타민 D는 햇볕을 15분 이상 쬐면 몸 안에서 부족하지 않게 생성된다”며 “채식인이라면 햇볕 쬐기를 절대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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