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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인, 어디에 얼마나 들어있을까?
  • 2018.01.06.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각별하다.

한국 관세무역개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341잔. 누구라도 하루 한 잔은 마시는 셈이다. 그만큼 카페인 섭취량도 높다. 커피만이 아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콜라, 에너지드링크, 각종 가공우유와 아이스크림을 통해 카페인을 섭취한다. 카페인은 장단점이 극명하다. 카페인을 섭취하면 신진대사가 빨라져 일시적인 체중 감량 효과가 있고, 정신 집중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너무 많은 섭취는 철분과 칼슘의 흡수를 저해해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 카페인의 최대 1일 섭취권고량은 400mg이다. 그 이상 섭취할 경우 심장과 혈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카페인 1일 최대 섭취 권고량은 체중 1kg당 2.5mg으로 계산한다. 6~8세 남아는 60mg이하, 여아는 57mg이하다. 9~11세에선 86mg, 여아는 82mg이다. 청소년기에 접어든 12~14세의 남자는 124mg, 여아 116mg이다.


1. 콜라
남녀노소가 사랑하지만 특히 아이들이 많이 먹는 콜라엔 꽤 많은 양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콜라 1캔(250ml)당 23mg이 들어있다. 


2. 녹차 아이스크림
녹차 아이스크림은 의외로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지만 쉽게 인지하지 못하는 식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어린이 기호식품 카페인 함량 조사에 따르면 녹차맛 아이스크림 100g엔 10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녹차의 경우 티백 한 개의 카페인 함유량은 15mg이다.

 


3. 초콜릿, 초코우유
식약처가 코코아나 커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1202개 제품의 성분 함량을 분석한 결과 가공유류엔 kg당 277.5mg의 카페인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콜릿 우유 한 팩에는 84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200ml 초콜릿 우유 두 팩만 마셔도 14세 이하 아이들의 경우 일일 카페인 섭취 권고량을 초과한다. 초콜릿 한 조각(30g)에는 16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4. 에너지 음료
에너지 음료는 청소년들이 카페인을 얻는 가장 쉬운 창구다. 여기에 너무 많은 카페인이 들어있다. 250ml 에너지 드링크 한 캔엔 62.5mg(레드불 기준)이 들어있다.


5. 커피
커피는 카페인의 상징이다. 커피 한 잔엔 평균 84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조제커피(인스턴트커피 등)가 52.9mg(1회 제공량 평균 부피 100㎖), 커피침출액(커피전문점커피, 캡슐커피 등)이 107.7mg(1회 제공량 평균 부피 257.8㎖)이었다. 브랜드로 살펴보면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커피는 톨(355g)사이즈의 아메리카노에 카페인이 150mg, 드립커피(오늘의 커피)에 260mg, 카페라떼에 75mg, 카라멜마끼아또에 75mg씩 들어있다. 커피우유 역시 카페인 함량이 높다. 84mg(200㎖)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이는 인스턴트 커피(69mg)와 커피 음료(74mg)보다도 많은 양이다. 


6. 홍차
홍차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다. 녹차보다는 많고, 커피보다는 적다. 홍차 230㎖엔 약 47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지난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 중인 홍차를 원료로 사용한 에너지 음료와 홍차음료 27개의 카페인 함량은 4~149mg이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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