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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만족도, 미국>동남아>유럽>중국 순
  •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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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 한식 인기, 케이팝 한류 등 문화 영향
 -中, 모든지역 평균↑ㆍ日, 모든 지표서 최하위

 한국 음식에 대한 세계인의 평가가 공개됐다.
 세계 주요 10개 도시에 거주하는 현지 외국인의 한식인지도는 64.1%를 기록했으며 한식만족도는 83.2%로 비교적 높은 편을 나타냈다.
 한식진흥원은 지난해 9월 29일부터 10월 20일까지 해외 주요 10개 도시에 사는 20∼59세 외국인(재외동포와 한국인 제외) 6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식인지도는 64.1%, 한식만족도는 83.2%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조사는 월 1회 이상 외식 경험이 있는 일반 소비자 5000명에다 월 3회 이상 외식을 한 부스터샘플(보조 표본) 1000명을 모집해 총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식인지도를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시아 권역이 80.0%로 가장 높고, 중국 75.0%, 미국 63.3%, 유럽ㆍ오세아니아 57.2% 등이었다. 반면 일본은 32.8%로 최저였다.
 한식만족도도 동남아시아가 88.6%로 가장 높았고, 미국 88.4%, 유럽ㆍ오세아니아 85.1%, 중국 81.8% 순이다. 일본은 54.2%로 가장 낮았다. 동남아시아에서 한식 인지도와 만족도가 높은 것은 케이팝 뿐만 아니라 한류 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식당 만족도는 미국이 95.6%로 최고치였으며, 동남아시아 93.3%, 유럽ㆍ오세아니아 92.8%, 중국 92.6%였다.
 월평균 한식당 이용빈도는 미국이 2.3회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시아 2.2회, 유럽·오세아니아 1.9회, 중국 1.7회, 일본 1.5회 등이다.
 한식진흥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대부분 지표에서 동남아와 중국 권역이 전체 평균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며 “다만 일본은 모든 지표서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했다.
 김지윤 기자/summer@heraldcorp.com
 
 <사진>한식에 대한 만족도는 동남아(88.6%)에 이어 미국(88.4%)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 열렸던 ‘2017 뉴욕와인앤푸드페스티벌(이하 NYCWFF)’ 한식 부스에서 현지인들이 고추장 양념을 입힌 닭고기 미트볼 메뉴를 시식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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