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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내 유해균, 세력 넓히게 하는 습관
  • 2018.01.17.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전 세계적으로 발효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장의 건강이 우리 몸의 건강과 장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연구(2011)에 따르면, 농촌 장수마을 거주자의 장내미생물 분포가 도시 거주자에 비해 유익균이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전문가에 따르면 장에는 유익균과 해로운 유해균이 있는데, 건강한 장을 유지하려면 유익균과 유해균이 약 8대 2의 비율을 형성해야 한다. 이러한 균형이 유지될때 유익균은 소화를 돕거나 면역물질의 생성과 분비를 촉진해 특정 세균에 의한 감염도 막을 수 있다. 또 유전자와 세포의 행동에 영향을 미쳐 암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영국의 연구도 있다. 하지만 유해균의 세력이 커지면 각종 염증을 막아낼 능력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 체중 증가, 염증, 비만, 대장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들이 여러 있다.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느냐는 그대로 장내 세균에 영향을 미친다. 유해균을 늘릴수 있는 식습관으로 주의해야 할 몇가지를 꼽아봤다.

1. 다양한 영양소 섭취에 신경쓰지 않는다 

현대인은 높은 열량과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있지만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섭취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과일이나 채소, 곡류 등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영양성분을 섭취하는 것은 장내 유익균의 다양성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우리가 먹는 영양소는 장내 유익균이 자랄 수 있는 먹이가 된다.

2.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지 않는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장내에서 유익균의 성장과 활동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영양소 흡수를 촉진하고 소화효소를 분비한다. 유산균제품뿐 아니라 렌틸콩, 이집트 콩, 귀리, 바나나, 아스파라거스 등의 식품에도 들어있다.
 
3. 술을 많이 마신다
 

과도한 음주나 흡연 역시 장내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다. 다만 레드와인에는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 적당량을 마신다면 유익균을 보호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4. 항생제를 자주 복용한다
 

항생제는 세균의 감염 및 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약품이다. 하지만 장내에서 유해균뿐 아니라 유익균에게도 해로운 영향을 미칠수 있다.
 
5. 단 음식,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다
 
장내 유익균은 술과 담배, 항생제뿐 아니라 단순당 음식에도 취약하다. 단순당이 많이 들어있는 단 맛의 가공식품 대신 가공 대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가장 좋다.
  
6.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스트레스도 장내 세균를 변화시킬수 있는 요인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기관의 혈액이 평소보다 적어지며 장운동이 느려진다. 또한 스트레스가 장내 세균의 개체수에 영향을 미친다는 생쥐실험결과도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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