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Play
  • 웰빙
  • 정신건강을 위해 챙겨야 할 4가지 영양소
  • 2018.01.24.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최고의 건강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은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상태를 의미한다. 중요한 것은 정신건강이 우리의 생각만으로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육체처럼 영양 섭취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다.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지중해 식단이 우울증을 경감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이를 입증한다. 지난해 디킨 대학교(Deakin University) 펠리스 잭카(Felice Jacka) 교수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심각한 우울증 환자들이 12주간 지중해 식단을 먹은 결과, 참가자 1/3의 우울증 증상이 크게 개선됐다.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서 정신건강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반면 당류가 많고 여러 영양소가 결핍된 식단은 염증을 일으키는 미생물군을 키우기 때문에 우울증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은 장기간 대규모 인원을 추적 조사한 결과, 자가면역질환과 감염이 기분장애의 위험요인이라고 결론지은 바 있다.
 
멜버른 대학의 제롬 사리스(Jerome Sarris) 박사는 “영양은 심장학, 내분비학 및 위장학과 마찬가지로 정신의학에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스트레스가 심한 시대에 정신건강을 잘 지키려면 우선 영양소가 균형잡힌 음식부터 필요하다.
 
1. 오메가 -3 지방산
 

정신건강에 좋은 영양소로 오메가3지방산을 꼽을 수 있다. 실제 미국 피츠버그대학의 연구결과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할 경우 기분 수치가 최대 53%까지 개선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지방산은 등푸른 생선이나 호두, 들깨 등에 많이 들어있다.
 
2. 비타민 D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계절성 기분장애나 우울증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들도 여러 있다. 비타민D가 세로토닌처럼 기분과 관련된 호르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족하면 쉽게 우울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타민 D는 고등어나 연어 등의 생선과 계란, 유제품, 버섯류에 많이 들어있다.
 
3. 마그네슘
 

마그네슘은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무기질로, 긴장감 및 불안장애, 우울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실제 마그네슘 섭취가 높을수록 환자들의 우울증 정도가 낮아졌다는 2009년 연구결과도 있다.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으로는 현미, 귀리, 시금치, 바나나, 호박씨, 검은콩 등이 있다.
 
4. 비타민 B
 


비타민 B 역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기분을 북돋우는 데 좋다. 캐나다 아브람 호퍼(Abram Hoffer) 박사의 논문에 따르면, 비타민B3는 스트레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며, 부족시 불안, 신경과민 등과 함께 우울증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비타민B군의 일종인 엽산은 세로토닌 등의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토마토, 바나나, 시금치, 아몬드 등에 많이 들어있으며 특히 아몬드에는 비타민B1, B2, B3 등이 함유돼 있을뿐 아니라 오메가3지방산과 마그네슘도 풍부해 정신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gorgeous@heraldcorp.com

[지금 뜨는 리얼푸드]
덴마크에서 김치 시식회…요즘 발효음식이 인기?
슈퍼볼 시즌마다 등장하는 '푸드 스타디움'
유럽에선 '뱅쇼'가 감기약? 세계의 히팅 푸드들
하루 1000칼로리 이하로 살아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