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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급증하는 스낵 시장...트렌드는 '건강'
  • 2018.01.26.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중국에서 스낵 식품은 중국인들의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소비품목으로 성장했다. 지금 이 시장의 트렌드는 '건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중국 상업연구소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스낵 식품 시장 규모는 4849억 위안(한화 79조 6836억원)으로 성장했다. 2018년엔 5000억 위안(한화 82조 165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은 빠른 경제 성장과 도시화로 도시인구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국민들의 수입이 늘어나고 가처분 수입이 증가하며 스낵 식품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게 됐다. 

실제로 매출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2017-2022년 중국 스낵식품업계 발전 전경 및 투자 분석 보고'에 따르면 2011~2016년 중국 스낵식품 연평균 증가율은 3.78%에 달했다. 2011년 매출량은 1350만톤이었으며, 2016년은 1625만톤, 2017년엔 1693만톤이다. 2018년은 1749만톤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의 스낵 식품이란 '간식' 류를 포괄한다. 일상생활에서 여유시간이나 휴식 중 즐겨 찾는 식품이다. 주로 곡물류 제품(빵, 튀김 등), 캔디 초콜릿, 견과류, 스낵 밀가구 가공품, 야채과일류, 육류 가공품, 젤리, 케이크 등으로 나뉜다.

aT 관계자는 "스낵 식품은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심신적인 안정을 줄 수 있음으로 현대인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생활 필수품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건강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며 스낵 제품군에도 '웰빙'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에 당분 및 지방 섭취의 위험성을 알고 있는 많은 소비자들이 신선과일이나 채소로 만들어진 스낵제품을 선호,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기는 스낵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또한 매일 섭취가 가능한 견과류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aT 관계자는 "스낵 시장에서 견과류 제품 시장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한국의 견과류 제품이 가격 경쟁력 부분에서 약세를 보일 수 있지만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디자인하고 선별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면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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