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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점심에 먹은 해장국, 영양성분은 어떨까?
  • 2018.01.26.
- 식약처,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 최신판 발간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집 밖에서 밥을 먹을 때 ‘맛집’을 찾습니다.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곳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후기가 많은지 등을 따집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먹는 음식의 영양성분에 대해선 간과합니다. 알고 싶어도 제대로 정보를 얻기가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매년 주요 외식 메뉴의 영양성분 분석치를 담은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을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 최신판(5권)을 발간했습니다.

이번에 나온 자료집에는 열무김치국수, 뼈다귀해장국, 호박부침개, 닭칼국수, 미역국, 고등어조림, 닭튀김 등 44가지 음식의 영양성분 분석표가 새로 담겼습니다. 기존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1~4권)에는 총 388가지 음식의 영양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즐기는 한식과 피자, 햄버거 같은 외식메뉴들이 분석됐습니다.


식약처는 분석을 위해 전국 6개 대권역(서울ㆍ경기ㆍ강원ㆍ경상ㆍ전라ㆍ충청)별로 12곳씩 음식점(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자리잡고, 면적은 30㎡ 이상인 식당)을 선정하고 거기서 제공하는 메뉴를 수거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음식 한 종류당 72개의 샘플을 확보해 분석한 것입니다.

자료집을 보면 각 음식 사진과 함께 열량, 나트륨, 당류, 지방, 비타민ㆍ무기질 등 79가지 영양성분 함량 정보가 나와 있습니다. 특히 열량, 나트륨, 지방 등 6가지 영양성분 함량은 ‘1인 영양소 기준 대비 함량’을 표기했습니다.

가령 ‘뼈다귀 해장국’ 1인분(1000g)은 ▷나트륨 3088㎎(154%) ▷포화지방 14g(96%) ▷콜레스테롤 321㎎(107%)이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이는 뼈다귀 해장국 1인분을 국물까지 모두 먹을 경우 1일 영양소 기준치 대비 나트륨은 154%, 포화지방은 96%, 콜레스테롤은 107%를 섭취하게 된다는 얘깁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해당 음식의 섭취량을 조절하거나 아예 다른 식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자료집은 식품안전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http://www.foodsafetykorea.go.kr)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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