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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에도 뜬다…모링가, 뭐가 좋길래?
  • 2018.01.26.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모링가는 지난해부터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새로운 ‘슈퍼푸드’다. 인도 사람들은 커리의 재료 중 하나로 흔하게 사용한다.

미국 국립 보건원에 따르면 모링가에는 우리 몸이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 하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비롯해 각종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모링가 잎에는 베타카로틴, 단백질, 비타민C, 칼슘 등이 풍부해 피부 염증이나 상처 치유에 효과적이다. 잘 건조한 모링가 잎에는 칼슘이 우유의 17배, 철분이 시금치의 25배, 베타카로틴이 당근의 10배나 많다. 비타민C의 경우 오렌지의 7배, 단백질은 계란의 4배나 많다. 아연 함유량은 100g당 1.59mg이나 된다. 다음은 모링가의 장점이다. 

1.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모링가의 건강상 이점이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현대인의 만성질환 위험을 높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이 발견되면서다. 인도 바로다 대학에서 진행한 동물 연구(2003)에서 모링가 추출물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혈청 콜레스테롤이 50% 감소하고 죽상 동맥경화성 플라그 형성이 8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 혈당 조절

이른 아침 모링가 차 한 잔은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일본 동경대 응용생명과학부에서 진행한 연구(2007)에선 당뇨병이 발병한 실험쥐를 대상으로 3개월간 모링가 분말 형태를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모링가 잎이 식사 후 혈당을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링가 잎이 혈당 조절에 효과를 보이는 것은 모링가에 들어있는 케르세틴-3-글루코시드를 비롯해 이소티오시아네이트, 클로로겐산 덕분이다. 

3. 항암, 항염

미국 국립 보건원에 따르면 모링가에는 46가지 항암, 항염 성분이 들어있다. 항산화 비타민A, C, E를 비롯해 켐퍼롤(kaempferol), 쿼시틴(quercetin), 람네틴(rhamnetin) 등 천연 항히스타민제가 풍부해 염증 개선에 좋다. 몇 차례의 연구에선 모링가가 간암, 폐암, 난소암, 피부암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다만 모링가의 경우 이 같은 연구 결과의 임상적 중요성을 평가하기 위해선 현재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4. 면역력 향상

모링가 추출물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 각종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C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환절기나 겨울철에 잦은 계절성 질병을 예방하는 데에도 탁월하다.

5. 위장 장애 개선

모링가에는 식이섬유의 함량이 높아 장내 운동을 원활하게 한다.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되고 체중 감량 효과도 볼 수 있다. 모링가 속 식이섬유가 장의 지방 흡수 감소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경미한 소화 장애 개선에도 효과를 보인다.

6. 모유 증가

인도에서는 모링가의 건강상 이점 중 모유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높이 평가하고 있다. 국제학술지인 제약 및 생명과학저널에 실린 연구(2016)에선 산모들에게 하루 250㎎의 모링가 캡슐을 섭취하게 한 결과 평소보다 2배 이상 모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 모발 강화

모링가는 아연과 비타민A, E는 물론 아미노산이 풍부해 모발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모링가 씨앗에서 추출한 오일은 지방 함량이 높은 고품질 식물성 오일로 모발에 발랐을 때 성장을 촉진한다. 또한 두피의 혈액 순환을 도와 비듬과 탈모 예방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8. 피부 주름 개선

모링가 씨앗에서 추출한 오일이 피부 노화를 방지한다. 이 오일로 피부를 가볍게 마사지하면 세포 손상을 줄이고 주름 개선 효과가 볼 수 있어 천연 화장품으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여드름성 피부에는 항균 작용을 해줘 여드름의 재발을 막아준다.

9. 불면증 완화

모링가 잎은 불면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모링가에 풍부한 아미노산과 트립토판이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수면주기 조절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에 뛰어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세로토닌 생산에 필수적인 비타민 B6 역시 모링가에 풍부하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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