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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하고 야근할 땐 에너지 드링크...中, 기능성 음료 시장 성장
  • 2018.02.01.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중국 기능성 음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트레스가 늘어난 젊은 소비자들의 에너지 드링크 소비가 급증하면서다.

중국 산업정보에 따르면 중국 에너지 드링크류 판매량은 2009~2015년 평균 13.3%의 증가율을 보였다. 판매액의 평균 증가율은 16.59%다. 현재 추세라면 2020년 판매량은 150억 병, 판매액은 1635억 위안(한화 26조 8483억 3500만 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에서 에너지 드링크 시장이 형성된 것은 그리 길지 않다. 해마다 꾸준히 성장, 현재 중국 소매점에서 에너지 드링크는 주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른바 젊은 세대와 직장인의 음료다.

한 조사에 따르면 중국 1·2선 도시 소비자 중 34%가 달리기 운동을 즐기며, 이 중 51%가 기능성 에너지 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에너지 드링크를 찾는 확고한 소비층이 생겼다는 의미다.

중국에서 에너지드링크는 운동이나 야근, 학업 등으로 밤 늦게까지 깨어있을 때 즐겨찾는 음료로 자리잡았다.

최근 중국 소비자들은 단순 음료가 아닌 영양적 요소가 고려된 음료를 찾는 추세다.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제품의 성분 요소는 안전한 음료, 단백질, 자연 원료, 기력 보충, 아동 영양, 저지방, 저염, 저당 등의 건강한 음료다.

중국의 에너지 드링크 소비량은 일인당 세계 연평균 에너지 드링크 소비량인 7kg에 미치지 못 한다. 아직 시장 진입의 여유가 있다는 것이 코트라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리나라의 에너지드링크 수출량은 2011년부터 중국 수입시장에서 1~3위를 유지했으나, 2017년에 수입규모 및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이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한중관계 냉각에 따른 소비재 수출 부진 때문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 기능성 에너지 드링크 제품은 고카페인 음료, 스포츠 음료 등으로 한정적이기 때문에 한국의 비타민C 드링크, 수면 보조 드링크 등 새로운 분야의 음료로 시장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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