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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美 스낵시장은 '매운맛' 주목
  • 2018.02.04.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독특하고 이국적인 맛을 찾는 수요에서 시작된 매운맛 열풍이 스낵시장에서 식을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2018년에도 미국 스낵시장의 핫 키워드는 ‘매운맛’이 될 전망이다. 더욱 다양하고 더 강한 맛으로 매운맛의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푸드 비즈니스뉴스는 올해 새롭게 출시된 스낵중에는 단연 '매운맛' 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보도했다.
펩시코의 자회사 프리토레이가 출시한 '도리토스 블레이즈'(Doritos Blaze)의 경우 할라피뇨, 양파, 갈릭파우더를 비롯해 매운맛을 낼 수 있는 기타 양념들을 혼합해 제품을 만들었다. 매운맛이 한층 강렬해진 제품으로 홍보중이다.

미국에서 판매중인 매운맛 스낵 제품들

고소한 버터향과 달콤한 맛으로 대표되던 팝콘 제품도 매운맛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핫소스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큰 인기를 모은 ‘스리라차’ 맛 팝콘 등장을 시작으로 매운맛을 활용한 신제품은 연이어 출시 중이다. 콘아그라브랜드(Conagra Brand)의 신제품인 ‘앤지스붐치카팝(Angie’s Boomchickapop)’은 ‘칠리 라임’맛을 통해 매콤함과 시큼함이 더해진 맛이다.

건강함을 한껏 강조한 에너지바에도 고추장을 더한 매운맛이 등장했다. 달콤함이 생명인 캔디와 초컬릿류에도 매운맛을 가미한 ‘매콤달콤’한 맛의 제품들이 기존에 없던 독특한 맛으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과일맛을 기본으로 하던 요거트에도 당근, 생강, 할라피뇨 등을 활용한 제품이 출시됐다.

aT관계자는 "올해도 미국 식품업계 전반에 매운맛의 인기가 계속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대부분 할라피뇨와 칠리에 국한된 매운맛인만큼, 고추장을 활용한 한국식 매운맛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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