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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음료 시장 이끌 트렌드는 '탄산'
  • 2018.02.28.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올해 미국 음료 시장의 트렌드는 '탄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미국 음료시장의 소다 판매는 감소하는 반면, 탄산음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 International)의 집계 결과 탄산음료 시장은 2022년까지 약 31억 달러(한화 약 3조 3154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로 음료 시장에선 콤부차와 같은 건강 음료부터 커피 , 과일 스무디에 이르기까지 탄산이 가미된 음료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에선 이미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 탄산수가 등장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탄산수 시장에서도 '건강' 트렌드는 빠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자연적인 과일이나 채소의 향을 가미한 탄산수 제품은 물론 소화기능에 도움을 주는 마늘맛의 프로바이오틱 탄산수도 출시됐다. 또한 녹차잎에서 카페인을 추출한 '칼로리 제로' 탄산수도 나왔다. 이 제품은 커피를 마시지 않고도 카페인 섭취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의 대표 생수 브랜드 폴란드 스프링도 올 2월 약 10가지 맛의 탄산수를 선보였다. 설탕이 가미된 기존의 탄산음료와는 달리 톡쏘는 맛은 유지하면서도 미네랄이 풍부한 건강음료를 선보이며 음료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커피로스터로 유명한 미국의 커피회사 스텀타운(Stumptown)은 콜드브루 커피에 탄산을 혼합한 음료를 출시,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기존의 소다나 설탕음료 대체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칼로리가 낮고 건강 성분을 담은 탄산음료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라며 "건강식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이같은 종류의 탄산수가 지속적인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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