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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탕 대체할 냉장고 속 의외의 채소들
  • 2018.03.06.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한식을 요리할 때 설탕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단맛이 나는 갈비찜이 아니더라도 매콤하거나 새콤한 맛의 요리에도 설탕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설탕의 과다섭취가 심장이나 간을 비롯해 암까지 유발한다는 각종 연구들이 보고되면서 이제 설탕 섭취는 최우선적으로 줄여야 할 대상이 됐다.
 

음식을 요리할 때는 설탕보다 가공되지 않은 천연당의 사용이 건강에는 더 이롭다. 천연당의 구입은 어렵지 않다. 일반 가정집의 냉장고 속에 있는 사과나 배 등의 과일에서도 단 맛은 충분히 나온다. 심지어 단 맛과 어울리지 않는 채소에서도 단 맛을 낼 수 있다. 또한 채소의 식이섬유는 당 흡수를 늦춰주는 역할도 한다.
 
1. 무
 

무는 가열 시 매운맛 성분이 사라지고 단맛을 내는 성분으로 바뀐다. 조림이나 국 등 요리시 무를 사용하면 무에서 나오는 은은한 향과 시원한 단 맛을 즐길 수 있다.
 
2. 대파
 

대파는 매운맛과 특유의 향을 지녔지만, 익혔을 때는 단맛을 가지고 있어 예로부터 한식에 빠지지 않는 향신채소로 활용돼왔다. 대파의 몸통은 뿌리보다 당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가열하면 단 맛을 내기 때문에 파기름으로 사용하면 좋다.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에 잘게 썬 대파를 넣고 볶으면 비린내를 잡아주면서 주재료의 맛을 살릴수 있다.
 
3. 당근
 

당근은 단 맛이 나는 대표적인 채소다. 특히 당근으로 만든 육수를 미리 만들어놓거나 요리시 당근을 먼저 물에 넣어 끓이면 단 맛을 내기 좋다. 또한 당근에는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눈 건강이나 피부미용에도 좋다.

4. 양파
 

양파는 생으로 먹을 때에는 매운 맛이지만 익혀 먹으면 부드럽고 단 맛을 낸다. 특히 빨간 자색양파는 일반 흰 양파에비해 매운맛이 적고, 단 맛이 가장 강하다. 흰 양파에 없는 항산화 물질 중 하나인 안토시아닌 성분도 들어있다.
 
5. 양배추
 

양배추 역시 가열을 하면 달콤한 맛을 내는 채소다. 양배추를 육수나 양념에 사용하면 순한 단맛과 채소 특유의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다.
 
6. 고구마
 

고구마는 다른 채소류보다 상대적으로 단맛이 풍부하다. 이 때문에 라떼나 케이크·과자·피자 등 식품업계에서도 인기가 높은 재료다. 요리 시에도 활용하기 좋다. 단 맛이 부족한 음식에 찐 고구마를 넣으면 설탕 없이도 단 맛을 즐길 수 있다.
 
7. 단호박
 

고구마처럼 단 맛이 강한 단호박은 각종 찜 요리나 떡, 베이커리에도 설탕 대신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다. 또 된장찌개에 넣으면 달콤하면서도 노란빛이 감도는 된장찌개가 완성된다. 단호박처럼 단맛이 나는 채소를 조리할 때는 소금을 반으로 줄여야 단맛이 두 배가 된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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