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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아닌 한파에 꽃피우지 못하는 아몬드
  • 2018.03.13.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견과류인 아몬드값이 들썩인다. 아몬드 주산지인 캘리포니아에 때아닌 한파가 덮치면서다.

최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달 캘리포니아에 기습 한파가 덮치면서 개화기를 맞은 아몬드 나무가 냉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평년이라면 이 시기에 아몬드 나무는 꽃을 맺는다. 하지만 올해는 추위 탓에 꽃망울이 얼어버리거나, 아예 꽃봉오리가 피어나지 못하는 아몬드 나무가 속출했다.

아몬드 가격은 파운드당 2.45달러에서 2.8달러로 뛰어올랐다. 세계적으로 캘리포니아 아몬드를 찾는 수요는 급증했으나, 생산이 불확실성에 휩싸이면서다. 캘리포니아는 전 세계 아몬드의 80%를 공급하는 세계적인 주산지다.


미 농무부 자료를 보면 2017∼2018년도 아몬드 소비는 연간 120만t로, 5년 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가공식품 원재료로 들어가는 아몬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미국 내 아몬드 밀크 판매량은 전년보다 8% 늘었다. 일반 우유의 판매량은 이 기간 2.5% 감소했다.

올해 아몬드 수요는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오히려 아몬드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14% 줄어들 것으로 트레이더들은 내다보고 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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