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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온라인몰 가파른 성장...젊은 세대가 주요 고객
  • 2018.04.02.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스마트폰의 대중화가 중국 유통업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온라인몰 시장의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인 시알 차이나(SIAL CHINA)에 따르면 현재 중국 인구는 13억 8000명이며, 중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개수는 13억 7000개에 달한다. 그 가운데 1인당 2대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아 스마트폰 사용 인구는 7억 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마트기기 사용층은 젊은 세대가 압도적이다. 전체 인구 중 35세 미만 이용자가 71.5%에 달했다.

중국의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폰을 이용해 쇼핑하고 결제하는 소비 방식은 생활 깊숙히 자리 잡았다. 이미 "모든 것이 스마트폰 하나로 실현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2017년 온라인을 통한 소매 총액은 전체 소매액의 19.6%에 달했다. 

특히 휴대폰 앱을 통한 온라인몰 이용률이 높다. 최근 극광데이터의 '2017년 온라인몰 앱 시장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휴대폰 앱을 통한 온라인몰 사용률은 지난해 63.5%에서 69.9%로 상승했다. 사용자 수는 7억1300만 명으로 집계됐다. 휴대폰 앱을 통한 타오바오몰 사용자는 53.5%, 경동은 20.6%, 핀두어두어 같은 할인몰은 19.4%로 집계됐다.

앱을 통한 온라인몰 사용자의 85.5%는 16세에서 35세 사이의 소비자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여성이 55.3%를 차지했다. 또한 1선 도시 사용자들이 9.5%, 신 1선 도시 사용자들이 18.1%, 2선 도시 사용자들이 18.2%를 차지했다.

젊은 세대 사용자들의 온라인몰 앱 선호도는 타오바오와 쯔푸바오, 메이투안이 가장 높았다.

중국의 인기 온라인몰은 거대 기업의 소유라는 점이 특징적이다. 타오바오, 쑤닝이꺼우, 시엔위, 티엔마오 등은 알리바바라 소유이며, 경동, 웨이핀회이, 핀두어두어 등은 텅쉰 그룹 소유다. 이미 거대기업이 온라인몰 시장을 장악한 상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중국은 현지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쯔푸바오, 웨이신 등 스마트폰을 통한 결제가 생활화됐다"며 "노점에서도 스마트폰으로 결제를 할 수 있으며 노점 역시 잔돈 거스름이나 위조지폐 확인 등의 번거로움이 있는 현금보다는 스마트폰 결제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온라인몰을 겨냥하기 위해서는 앱을 통한 구매율이 높고, 믿을 수 있는 기업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을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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