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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탁을 지배하는 GMO, 최대한 피하고 싶다면…
  • 2018.04.09.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유전자변형식품을 말하는 GMO는 뜨거운 논란 주제중 하나입니다. 최근 시민사회단체들은 ‘GMO 표시제강화’ 공약을 이행하라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으며, 청와대 게시판에도 관련 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는데요.
 
우리 식탁은 GMO식품이 지배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GMO에 노출된 음식들은 꽤 많습니다. 미국 식품제조협회(G MA)에 따르면 우리가 먹는 식품의 70~80%에는 GMO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GMO 작물로는 사탕무, 콩, 식용유, 옥수수가 있는데요. 그 외에 감자, 쌀, 밀, 메론, 토마토, 호박등도 개발됐습니다. 더욱이 이러한 식재료는 가공식품에도 이용되면서 범위가 크게 확장됩니다. 콩의 경우, 두유나 두부, 콩기름, 간장 등의 식품들이 있으며, 옥수수를 가공한 식용유나 당류 제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사먹는 식품에는 GMO 표시를 자주 볼수 없는데요. GMO를 주원료로 사용하지 않거나 최종 제품에 유전자 재조합 DNA나 외래 단백질이 남아있지 않다면 GMO표시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외식이나 가공식품은 물론, 가정에서 요리를 할 때에도 정작 GMO식품인지 아닌지를 잘 모를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GMO식품이 안전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시민·환경단체와 GMO에 대한 일부 연구들은 그 유해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먼저 식품의 안전성 문제를 볼 때, 지난 20년간 전 세계가 GMO을 먹어왔지만 장기간 섭취시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둘째, 환경적으로도 GMO는 유해하다는 것인데요. GMO를 재배할 때 살포되는 제초제, 그리고 유전자 이동에 의한 생태계 교란이나 토종 품종의 멸종에 따른 생물 다양성 감소 등의 문제도 지적됩니다. 분명한 것은 GMO를 단순하게 농업문제로만 인식해야 할지는 고민해봐야할 사항이라는 것입니다.
 
GMO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면 이를 피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 도움됩니다. 완벽하게 피할수는 없지만 이를 최대한 피할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1. 유기농 선택
 

GMO를 피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유기농 식품을 고르는 것입니다.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GMO의 안전성 문제가 염려된다면 마트에서 식품을 고를때 유기농 인증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수입산보다 현지 구입
 

시중에 유통되는 GMO식품들은 100% 외국에서 수입된 것입니다. 수입산보다는 우리 농산물, 현지에서 구입하는 식품이 GMO 노출 가능성이 가장 적습니다. 지역 내 생활협동조합이나 유기농산물 직거래단체, 또는 파머스 마켓을 통해 신선한 농산물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먹는 채소나 과일의 경우 유기농 모종을 구입해 직접 기르는 가정들도 늘고 있습니다.
 
3. 수입산 콩이나 옥수수 성분에 주의
 

콩과 옥수수는 전세계적으로 주요한 GMO작물입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콩과 옥수수를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죠. 수입산 콩을 이용한 두유나 간장, 두부 등 대신 국내산 콩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옥수수도 되도록 수입산 옥수수 가루나 옥수수 시럽 등을 피하거나 미국 수입산일 경우 ‘USDA 인증 유기농’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4. 설탕을 현명하게 섭취
 

콩과 옥수수처럼 사탕무 역시 GMO 주요 작물입니다. 사탕무에서 나오는 설탕과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 액상과당도 GMO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아가베(Agave)시럽이나 당밀(molasses), 터비나도(turbinado sugar, 사탕수수 추출 천연 당)은 GMO가 아닙니다. 음식이나 가공식품에서 설탕을 적게 먹도록 하며, 되도록 천연 당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되도록 가공 식품 피하기
 

콩이나 옥수수 등 GMO 식품들은 가공식품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됩니다. 건강에도 도움되지 않는 가공식품은 되도록 피하고 신선한 국내산 채소와 과일을 먹도록 합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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