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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서 주목받는 '저당', '유기농'식품
  •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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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박준규 기자]영국에서 유기농 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소개했다.

영국 식료품 전문 매거진 ‘더 그로서(The Grocer)’의 지난달 초 기사에 따르면 2017년 영국의 유기농식품 매출액은 22억파운드(약 3조200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유기농식품의 성장세는 6% 수준이었다. 비(非)유기농 식품의 성장세는 2%에 그쳤다.

지난해 영국 식품업계엔 최소 100가지 이상의 유기농 식품이 출시된 것으로 파악된다. 스낵, 축산가공품, 면류, 레디밀(Ready Meal), 주류 등 폭넓은 종류의 제품들이다. 

판매처도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유기농식품의 80% 정도가 대형마트에서 팔렸으나, 지난해는 이 비중이 70%로 감소했다. 대신 소규모 유기농 전문 매장에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유기농 식품의 소비를 자극하는 건 영국 정부의 몫도 크다. 국민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장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설탕 섭취 줄이기를 당면 목표로 내걸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국보건부 산하 공중보건기구는(PHE) 지난해 3월 말,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어린이 비만을 해결하고자 9개의 영역에서 단계적으로 설탕 함량을 줄이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2020년까지 소비자들의 설탕 섭취량을 20%까지 줄이는 걸 목표로 삼았다.

이 가이드라인에 적용되는 품목은 유제품, 스낵, 제과류, 아이스크림 등 기본적으로 설탕 사용이 많은 것들이다. 정부가 ‘저당’ 드라이브를 걸면서 켈로그, 네슬레 등 대형 식품업체들의 생산라인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기존 고당도 제품의 생산이 일부 중지되거나 저당으로 개선하는 작업 등이 벌어지고 있는 것.

영국 정부는 한발 더 나아가, 이번달부터 음료업계를 대상으로 ‘설탕세’를 걷는 정책을 시행했다. 지난해 8월에는 영국 내 생수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탄산음료 판매량을 앞지르기도 했다.

nyang@heraldcorp.com

 [도움말=aT 파리지사 윤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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