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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여름부터 어패류 오염 비상, 조심할 점은…
  • 2018.05.15.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주로 한여름에 기승을 부리던 어패류 오염이 일찌감치 발생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월부터 패류독소가 기준치 이상 검출된 해역을 채취 금지구역으로 설정했다. 이는 기후변화 등으로 바다 온도가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식약처는 이달부터 10월까지 대대적인 수산물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식약처는 일단 이달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산물 위ㆍ공판장, 유통ㆍ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점검과 지도를 펼친다. 상시적으로 어패류를 수거해 검사를 벌인다. 특히 오는 6월부터 2개월간 여름 휴가철 사람들이 몰리는 해수욕장과 항ㆍ포구 주변 횟집과 수산시장 등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식약처는 이 과정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을 활용한다. 해수온도, 유속 등 환경요인과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 사이의 상관계수를 활용해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결과에 따라 관심ㆍ주의ㆍ경고ㆍ위험 4단계로 예보한다.

▶소비자들이 조심할 점 = 비브리오패혈증은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3~2017년 5년간 보고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가운데 74%가 7~9월 휴가철에 발생했다. 대부분 완전히 익히지 않고 먹은 수산물을 통해서 감염됐다. 평균적으로 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구토, 설사, 복통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

하지만 간질환, 알콜중독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비브리오패혈증이 치명적일 수 있다. 만성 간 질환자들은 가급적 어패류를 피하고, 먹어야 한다면 충분히 가열ㆍ조리(85℃에서 1분 이상)한 뒤에 먹어야 한다.


익히지 않고 먹는 횟감은 우선 흐르는 수돗물에 2~3차례 깨끗이 씻어야 한다. 횟감 손질에 큰 칼과 도마는 반드시 구분하여 사용해야 한다.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ㆍ열탕 처리해 비브리오균의 2차 오염을 막아야 한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어패류라고 마냥 안심할 순 없다. 장을 볼 때엔 어패류를 가장 마지막에 구입해 신속히 냉장ㆍ냉동 보관해야 한다. 통상 5℃ 이하에서 보관해야 균 번식이 어렵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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