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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 급식기ㆍ스마트 화장실…반려동물 자동케어템 뜬다
  • 20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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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급식기 판매량 57%ㆍ자동화장실 20% ↑
-급식기에 음성 녹음ㆍCCTV 내장까지 기능 UP


#. 직장인 임미영(31ㆍ여) 씨는 얼마전 3개월 된 고양이를 새 식구로 맞았다. 아직 아기 고양이다보니 출근 때마다 발걸음이 무겁다. 임 씨는 고민 끝에 외출 시에도 고양이를 살펴볼 수 있는 웹캠을 설치했다. 가끔 휴대폰 앱으로 고양이 모습을 들여다보면 그나마 안심이 된다. 홀로 있는 시간이 무료할까봐 외출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쥐잡기 놀이 장난감도 구입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1인가구 등 소형 가구가 늘면서 집에 남겨진 반려동물을 위한 자동 케어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자동 급식기에 음성 녹음 기능과 CCTV가 내장되는 등 자동 케어 상품 기능도 점차 업그레이드 되는 추세다.

온라인쇼핑몰 G9가 반려동물 자동 아이템의 최근 한달(5월4일~6월3일)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에 비해 자동 급식기는 57%, 자동 화장실은 20% 신장했다. 반려동물 자동 케어 상품으로 대표적인 것이 자동 급식기와 자동 화장실이다.

자동 급식기는 한번 사료를 채우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의 사료를 공급한다. 반려인의 음성을 녹음해 반려동물을 칭찬해주는 기능도 있다. 나아가 CCTV가 내장된 자동 급식기도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집에 있는 반려동물을 보면서 사료를 줄 수 있다. 가격은 10만~20만원대 수준이다.

자동 화장실은 분비물을 자동으로 치워 항상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고양이 전용 ‘스쿱프리 고양이 자동청소화장실’은 용변 후 2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갈퀴가 움직여 분비물을 수집함으로 옮겨준다. ‘퍼피케어강아지배변기’는 무게센서가 알아서 용변을 수거하고 배변 훈련을 위한 보상 간식을 자동 배분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최근 고양이 전용 스마트 화장실 ‘라비봇’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서 모금 시작 30분 만에 한정수량 777대가 모두 팔려 2억7000여만원 매출을 올렸다. 배설물을 자동으로 청소할 뿐 아니라 휴대폰 앱을 통해 배설 횟수와 시간, 화장실 내부 상태, 모래 저장량 등을 살펴볼 수도 있어 편리하다.

모바일커머스 티몬에서는 자동화 상품군 가운데 장난감의 인기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 한달(5월4일~6월3일)간 가장 높은 판매액을 기록했으며 매출액 역시 전월에 비해 20% 증가했다. 티몬 관계자는 “급식기나 화장실의 경우 한번 구입하면 오랜 기간 사용하지만 장난감은 주기적으로 바꿔줘야 하기 때문에 매출액이 높다”고 했다.

고양이용 자동 장난감으로는 자동시간 설정 모드가 가능한 레이저 장난감 ‘플로리캣 볼트’가 인기다. ‘펫세이프치즈’는 치즈 모양의 장난감을 따라 모형생쥐가 움직이는 사냥놀이 장난감으로 외출 모드를 설정할 수 있어 유용하다. 깃털이 랜덤으로 움직이는 자동회전 장난감도 있다.

반려견에겐 혼자서도 뛰어놀 수 있도록 고안된 자동 공놀이 장난감이 제격이다. 윗면에 공을 물어다 넣으면 다시 아래쪽으로 나와 혼자서도 공놀이가 가능하다. 배터리나 전원이 필요하지 않아 안전 걱정도 덜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민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운데 하루의 대부분을 홀로 보내는 동물들에 대한 걱정도 적지 않다”며 “일일이 사람이 챙겨주지 않아도 반려동물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사진> 깃털이 랜덤으로 움직이는 고양이용 자동회전 장난감. [제공=티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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