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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여름 식품업계 키워드는 ‘SNS바에(映え)’
  • 2018.06.21.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이제 식품업계에서 SNS는 빼놓을 수 없는 마케팅 수단이 됐다. 최근 일본에선 SNS가 자발적인 식품 홍보 창구로 부상했다. 총천연색 빙과류가 쏟아지는 여름은 식품업계가 특히나 공략하는 계절이다.

닛케이 신문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선 ‘SNS映え(SNS바에)’라는 키워드가 식품업계를 강타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약자인 SNS와 ‘빛나다’라는 뜻의 ’映える(하에루)‘가 합쳐진 말로 SNS에 사진을 올렸을 때 이목을 끌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바에(映え)’는 일본어 동사인 ‘하에루(映える)’의 명사형이다.

요즘은 인스타그램과 ‘映える’를 합친 인스타映え(인스타바에)도 많이 사용된다. 특히 일본의 경우 SNS에 사진을 올리기 위해 외식을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일본의 젊은 여성 세대가 이 같은 경향을 보이며, 2016년 하반기 이후 ’SNS바에‘는 상당한 화제가 됐다.

식품업계와 외식업계에서도 SNS바에를 겨냥하고 있다. 7~8월 일본에서는 오추겐 시즌을 맞이해 대형 백화점의 경쟁이 심해진다. 오추겐 시즌은 그간 신세를 진 친척이나 지인에게 선물을 보내며 성의 표시를 하는 때다. 이에 각사가 주력하고 있는 것이 바로 SNS바에다. 그간 축소 경향을 보였던 오추겐 시장에 20~30대의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aT 관계자는 “최근 제 3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SNS바에 마케팅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10~20대의 젊은 세대”라며 “일본에서 치즈 닭갈비가 인기를 얻은 것도 치즈가 녹는 비주얼이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품 자체는 물론 패키지 디자인 등도 ‘SNS바에’하는 제품을 개발해 이목을 끌 수 있다면 일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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