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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 가능한 어업’, 기업 경영전략으로 연계해야”
  • 2018.07.20.
- WWF 한국본부-KMI, ‘지속가능한 어업’ 주제로 공동심포지엄 열어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지속가능한 어업’을 실현하기 위한 고민의 자리가 열렸다.

세계자연기금(WWF)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와 함께 지난 19일,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심포지엄을 열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을 비롯한 정부기관과 시민단체, 원양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은 ‘지속가능 어업 관련 국내외 동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우리나라 원양업계가 주로 활동하는 해역인 남태평양과 남극의 지역수산기구인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와 남극 해양생물자원 보존위원회(CCAMLR)의 정책동향이 공유됐고 지속가능한 원양산업을 위한 우리나라 정책방향 등을 논의했다.


정명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수산연구실장은 “국내 원양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어업을 내재화하고 기업 경영활동과 연계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세션은 ‘수산물 생산ㆍ유통ㆍ소비를 중심으로 시민사회ㆍ기업ㆍ정부 협력 사례’를 주제로 진행됐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다랑어 블록체인 시범사업과 일본의 책임있는 다랑어 생산 및 소비를 위한 다이얼로그 등이 논의됐다. 다랑어 블록체인 시범사업은 다랑어 조업과 가공, 유통에서 생성되는 정보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WWF 호주, 뉴질랜드, 피지에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정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업자원연구실장과 조비 챈 WWF홍콩 프로그램 오피서는 “수산자원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외서 펼쳐지는 소비자 참여형 수산자원관리 사례를 소개했다.

손성환 WWF 한국본부 이사장은 “수산물의 수입과 수출이 자유로워진 오늘날에는 어족자원이 한 사람이나 한 국가의 전유물이 아닌 세계인의 공공자산”이라며 “전세계에서 지금 겪고 있는 원양 산업의 문제를 넘어 지속가능한 어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WWF는 앞으로도 적극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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