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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잭푸르트 바비큐,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올 여름 미국 트렌드는?
  • 2018.07.26.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식품업계의 여름은 새로운 트렌드가 찾아오는 계절이다.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은 미국 식음료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기존 트렌드인 식물 기반, 저칼로리를 따르되 계절성이 돋보인다.

시장조사업체 민텔(Mintel)이 발표한 ‘2018 여름 푸드 & 음료 트렌드 리포트(2018 summer Food & Drink Trends Report)’에 따르면 2018년 여름 시즌을 앞두고 4가지 식품 트랜드가 떠오르고 있다.

1. 가짜 고기의 인기

 


여름은 바비큐의 계절이다. 이번 여름엔 채식주의자를 위해 콩이나 과일과 같은 '가짜' 패티로 만든 바비큐 식품이 떠오르고 있다. 검정콩 치폴레(Black Bean Chipotle), 바비큐 잭프루트(barbecue pulled jackfruit) 등 고기 대안 식품인 콩과 잭프루트를 활용한 바비큐가 여름 시즌 ‘핫’ 트렌드로 급부상 중이다. 잭푸르트는 과일이지만 고기와 비슷한 질감으로 채식주의자들이 고기 대신 즐기는 식품이다. 165g당 총 칼로리는 155 kcal로 칼로리의 92%가 단백질. 비타민, 리보플라빈, 마그네슘, 칼륨, 구리, 망간 등 미네랄이 풍부. 나트륨 배출도 도와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민텔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선 식물성 단백질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전체 소비자의 33%, 특히 밀레니얼 세대의 38%는 “내년에는 식물성 기반 식재료(plant based food products)을 더 많이 구입할 생각”이라고 응답했다.

2.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지난해 여름부터 인기를 모은 저당분, 저칼로리, 고단백질 아이스크림은 올 여름에도 주목을 받을 예정이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해 큰 인기를 끈 할로 탑(Halo Top)에 이어 브라이어스(Breyers), 스키니 카우(Skinny Cow)와 같은 아이스크림 제조사도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또한 우유 시장에서 식물 기반의 제품이 확대되는 것처럼 아이스크림 시장도 저칼로리를 기반으로 한 비유제품 제품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3. 이국적인 풍미의 스낵

 


 민텔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36%는 “새로운 맛이 있다면 더 많은 칩을 구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 출시된 켈로그(Kellogg Co)의 스프링클스(Pringles)는 매운 퀘사디아, 살사, 이탈리아 치즈, 매운 칠리 라임, 마르게리타 피자 등 다양한 맛으로 주목받고 있다.

민텔의 아이샤 코야니칸 글로벌 푸드 및 식음료 담당자는 “월드컵 시즌을 맞아 맥주와 어울리는 강한 풍미의 스낵이 꾸준히 인기를 누릴 것” 이라고 강조했다.

4. 맛을 가미한 탄산수

 



‘설탕세(Sugar Tax)’와 같은 정부의 규제가 더해지고, 건강한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차 증가하면서 달콤한 탄산음료를 생산했던 업체들의 입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민텔에 따르면 설탕과 각종 감미료로 만든 기존 탄산음료를 대체하고자 업체들이 탄산수에 집중하고 있다. 그 중 라크록스(LaCroix)는 과일에서 추출한 천연 식물성 정유로 다양한 맛을 내는 탄산수를 출시했으며, 코카콜라, 펩시코 같은 대형 업체들도 탄산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민텔의 제니 지글러 식음료 담당자는 “소비자들이 인공적인 감미료를 넣지 않으면서도 이국적인 맛과 재료로 만든 음료를 찾으면서 점차 창의적인 음료가 등장하고 있다”며 “천연 성분으로 다양한 맛을 가미한 탄산수를 이번 여름에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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