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우리 식생활에 깊숙히 자리 잡은 녹두(綠豆). 원산지는 인도입니다. 먼 옛날 중국을 통해 한반도로 전해졌습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백제 유적지에서 녹두가 출토된 점을 미뤄 볼때, 우리 조상들은 청동기 시대부터 녹두를 재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집트콩, 렌틸콩 같은 콩류가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유럽과 북미 사람들의 인기 식품으로 떠올랐지만, 녹두는 주로 아시아에서 소비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음식의 주요 식재료로 쓰입니다. 청포묵, 녹두빈대떡, 녹두죽은 전통적인 활용법이고 최근엔 스테이크 같은 서양식이나 디저트에 녹두를 활용한 레시피가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숙주나물은 녹두를 발아시킨 것입니다.
이집트콩, 렌틸콩 같은 콩류가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유럽과 북미 사람들의 인기 식품으로 떠올랐지만, 녹두는 주로 아시아에서 소비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음식의 주요 식재료로 쓰입니다. 청포묵, 녹두빈대떡, 녹두죽은 전통적인 활용법이고 최근엔 스테이크 같은 서양식이나 디저트에 녹두를 활용한 레시피가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숙주나물은 녹두를 발아시킨 것입니다.
▶녹두 영양 프로필
한 컵(약 202g)의 삶은 녹두에는 ▷지방 0.8g ▷단백질 14.2g ▷탄수화물 38.7g ▷섬유소 15.4g이 들었습니다. 열량은 212㎉ 정도고요. 단백질과 탄수화물 함량이 두드러집니다. 엽산, 망간, 마그네슘 같은 주요 비타민과 미네랄도 풍부합니다.
▶여름에 더 좋은 이유
낮 기온이 40도를 넘보는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는 요즘, 녹두는 반드시 먹어야 할 식재료입니다. 녹두는 찬 기운을 가진 식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체온을 낮추고 열사병과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또 녹두에 든 비텍신(vitexin)과 이소비텍신(isovitexin)이란 항산화물질도 더위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데 역할을 합니다. 동물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는 이들 물질이 열을 받았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체세포 손상을 막는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밖에도 페놀산, 플라보노이드, 카페산을 비롯한 항산화물질도 녹두에 들었습니다. 이런 물질들은 체내 염증 발생을 줄이고 심장질환, 암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작용을 합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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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