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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유기농 음료시장, 빠른 성장세
  • 2018.08.05.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유기농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기농 식품부문에서는 신선주스가 가장 큰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부문은 건강 트렌드에 가장 빨리 반응하는 부문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 유기농 무역협회(Organic Trade Association)의 조사 결과, 2017년 미국의 유기농 식품시장 매출은 452억 달러(51조)로, 2016년에 비해 6.4% 증가했다. 이는 미국내 식품 시장의 5.5%에 해당하는 규모다.

과일과 채소 부문이 2017년 5.3%의 성장한 165억 달러를 기록하며 유기농 부문에서 가장 큰 부문을 차지했다. 이어 유기농 유제품과 달걀 부문이 2016년 대비 0.9% 증가한 65억 달러의 매출을 나타냈으며 유기농 음료는 세번째이다. 지난해 유기농 음료 매출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59억 달러(한화 약 6조) 로, 가장 큰 성장율을 나타냈다.

 


갈증해소와 기분전환만을 목적으로 음료를 마시던 시대는 가고, 현재 음료시장은 맛과 기능성을 모두 중요시하는 성향을 보인다. 이에 따라 프로바이오틱스나 효소, 허브, 건강한 지방 등을 넣은 상품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장건강에 좋다는 콤부차(kombucha)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으며, 케피어(kefir)상품들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우유 대체음료로 아몬드, 코코넛 등의 상품들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aT관계자는 "한국의 건강한 차 종류와 홍초, 감초, 식혜 등 다양한 효소, 발효 음료들은 미국시장에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많다"며 "푸드쇼나 온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주요 소매상 체인에 진출을 모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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