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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루텐 프리?” 일본은 “논 글루텐”
  • 2018.08.26.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일본이 쌀가루에 '논글루텐' 인증을 시작했다. 이는 식품에 들어가는 글루텐 함유량을 기존의 '글루텐프리'식품보다 더 낮은 수치로 허용하는 인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일본쌀가루협회는 밀 알레르기에 대응하는 식자재로 알려진 쌀가루에 대해 “논글루텐”인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성의 방침에 따라 기존의 “글루텐 프리”보다 엄격한 성분검사를 시행한다. 이를통해 일본은 면류나 과자를 만들 때 사용하는 재료인 쌀가루의 보급에 탄력을 가할 생각이다. 최근 몇 년간 일본의 쌀가루용 쌀 생산량은 저조했지만 이번 논글루텐 인증제도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생산량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논글루텐 인증1호 취득제품, 미타케식품공업 “쌀가루파우더”


글루텐은 밀에 함유된 성분으로 셀리악병이라는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섭취하면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분이 쌀뿐인 제품에는 들어있지 않지만, 점성을 내기위해 소량의 글루텐을 첨가한 제품도 있다.

“글루텐 프리”의 국제규격은 글루텐 함유량이 20ppm이하이다. 반면 “논글루텐”은 1ppm이하이다. 쌀가루 협회는 인증을 취득한 제품에 대해 로고마크 사용을 인정하고 보급 확대를 꾀한다.

지난 6월 논글루텐 인증 제1호를 취득한 제품은 미타케식품공업의 “쌀가루파우더”이다. 8월부터 인증을 패키지에 표시해 대형 슈퍼 체인점에서 판매된다.

aT 관계자는 "일본이 세계 최초의 엄격한 기준을 통해 글루텐 프리 시장을 공략하는만큼 글루텐 프리 제품의 일본 수출을 위해서는 일본의 규격에 뒤지지 않는 제품 생산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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