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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탄산음료 시장이 진화한다
  • 201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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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중국의 탄산음료 시장이 진화하고 있다. 저당은 물론 기능성 성분을 넣은 탄산음료가 등장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시장조사회사인 칸타 월드패널(Kantar Worldpanel)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탄산음료(전통적인 탄산음료 및 혁신을 거친 음료, 소다수)의 판매액 증가율은 전체 음료와 페트병 생수 시장 증가율의 3배에 달한다.

 


최근의 흐름을 보면 탄산음료 시장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 맛, 포장, 문화가치 부가 등의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의 중복 구매를 유도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펩시 사의 하늘색 콜라가 왕홍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면 올해에는 코카콜라에서 출시한 투명한 콜라가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탄산음료 시장에서 저당은 빼놓을 수 없는 트렌드다.

많은 업체들은 더욱 건강한 감미료를 개발, 0칼로리 음료를 내놓고 있다. 칸타 월드패널의 통계에 따르면 저당 탄산음료는 전체 탄산음료 판매액의 3%(작년 5월부터 금년 5월까지)를 차지하지만 판매액 증가율은 85.7%에 달한다.

기능성 재료를 넣은 '건강한' 탄산음료도 등장했다.

지난 3월 스프라이트 업체에서는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식이섬유+'를 출시했다. 최근 2년간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신제품에 대한 관찰 통계에 따르면 탄산음료 신제품이 출시되고 12주 이후의 분포율은 0.3-1.1이었으나, '식이섬유+'의 분포율은 3.2에 달했다. 이 제품은 여성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고, 야외 소비와 사무실 소비가 높게 나타났다.

탄산과 다른 음료가 결합한 '하이브리드' 음료도 등장했다.

 

 


지난 여름 중국의 3대 생수 브랜드인 농부산천에서는 과즙, 차와 탄산을 배합시켜 만든 포포차(泡泡茶)를 출시했다. 그 판매가는 한 병에 5위안으로 현재 상해, 남경 등 화동지역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비타 코코(VITA COCO)의 신제품인 '탄산이 들어간 야자수'는 탄산수와 야자수를 절반씩 배합해 만든 음료다. 저우헤이야와 다치에서 합작해 출시한 신제품도 탄산과 과즙의 컬래버 제품이다. 펩시는 이전부터 과즙이 들어간 탄산수에 큰 관심을 보였다. 2015년에는 '웨이똥리'라는 탄산과 비타민 음료를 배합한 제품을 출시했다. 스타벅스에서도 과일맛 탄산수를 출시했다.

 

진화한 탄산음료인 소다수가 인기를 끌수 있었던 이유는 세 가지로 분석된다.

먼저 건강 트렌드와 부합했기 때문이다. 제로 칼로리나 저당 탄산음료, 기능성 재료를 넣은 소다수는 그 자체로 건강상 이점을 부각했다. 또한 소다수에 들어 있는 탄산수소는 소화를 촉진하고 식욕을 증가시키며 피부미용 등 효과가 있어 대중들의 건강수요를 만족시키고 있다.

프리미엄 트렌드에도 들어 맞았다.최근 몇 년간 프리미엄은 음료시장의 주요 원동력으로 자리했다. 소비자들의 좋은 품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체 음료와 병 생수 시장에서 프리미엄 음료수 제품들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8.0% 증가했다. 반면 중, 저급 제품들은 0.3% 증가하는 데에 그쳤다.

음료를 소비하는 다양한 환경에 탄산음료가 적합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오락 장소에서 탄산수의 소비는 기타 음료의 소비수요보다 현저하게 높다. 이중에서 야외활동, 피크닉, 여행 등 환경에서의 소비가 50% 이상을 차지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선 소다수가 새로운 트렌드를 일으키고 있다. 전통적인 생수와 비교했을 때 소다수는 건강과 생활품질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목이다. 이색적인 포장과 정교한 병 디자인으로 소다수는 세트로도 판매되고 있다.

현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 6월까지 소다수 판매액은 전년 동기대비 43.9% 증가했다. 반면 일반 생수의 판매액 증가율은 5%밖에 되지 않았다.

중국 탄산수 시장의 선두업체는 페리에(perrier)다. 지난 6월까지 페리에는 이미 50%이상의 시장을 점유했으며, 전년 대비 판매액은 51.8% 증가했다. 브랜드의 독특한 매력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인기 연예인 짱이시잉(???)을 섭외해 더욱 젊고 에너제틱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탄산수의 인기로 음료를 제조하는 많은 업체들에서 중국의 탄산수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aT 관계자는 "이미 중국과 해외의 많은 업체들에서 중국의 탄산수 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므로 국내업체들은 전략적 마케팅 방안을 구상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물류비를 절감하고 현대 트렌드에 맞는 홍보방식과 판매채널을 선택해 소비자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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