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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꿀ㆍ메이플 시럽 표기법 개선한다
  • 201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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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전 세계적으로 설탕과의 전쟁이 이어짐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일일 영양 권장량과 함께 설탕 함량을 식품라벨에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꿀이나 메이플 시럽을 '첨가당'으로 표시하는 것에 식품업체들은 반발하고 있으며, 이에 FDA는 개선안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 식품업계는 지난 7월부터 발효된 새로운 라벨링법의 설탕함유량 표시규정 중 메이플 시럽과 꿀 등을 첨가당(added sugar)으로 표시하도록 한 규정에 거센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시행 중인 영양표 라벨(Nutrition Facts Label)규정은 ‘첨가당(added sugar)’에 설탕류와 꿀과 메이플 시럽 등을 포함해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가공식품 뿐 아니라 꿀·메이플 시럽 병제품 등 순수 성분(‘packaged such as’)으로만 이루어진 상품에도 ‘첨가당’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과일이나 채소에 있는 자연 당분은 ‘added sugar’ 가 아닌 ‘total sugar’에 포함된다. 

 

FDA는 지난 6일 업계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의 목표는 최신의 식생활 가이드라인의 권장량과 더불어 식품에 함유된 첨가당(added sugar)의 질에 관해 소비자들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이다”라고 명시했다. 이어 "미국인들이 하루에 필요한 영양을 섭취하고, 칼로리를 제한하면서, 첨가당 섭취도 하루 열량의 10% 이하로 섭취할 것을 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는 자연산의 꿀이나 메이플 시럽 등에 ‘added sugar’를 표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옥수수 시럽이나 설탕등이 첨가된 것으로 혼동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 과일에 있는 당분처럼 메이플 시럽이나 꿀도 자연발생적인 당분이기 때문에 꿀과 메이플 시럽 등도 ‘added sugar’로 표시하지 말아야한다는 주장이다.

이런 논란을 인식한 FDA는 현재의 첨가당 표시법이 소비자들에게 부정확함과 혼동을 일으킬 여지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개선안을 진행 중이다. 업계는 이런 FDA의 언급을 반기며 개선안 진행을 주시하고 있다. FDA는 보완책으로 이들을 ‘added sugar’로 표시하되, 하루 권장량의 %로 환산한 수치 옆에 오벨리스트(†) 표시를 첨가하고, 첨가당을 설명하는 문구를 넣도록 (예: † All these sugars are naturally occurring in honey.) 제안했다.

aT 관계자는 "한국 식품 수출업체들은 미국내 설탕에 관한 강한 인식 변화와 제도를 주시하면서, 꿀이나 기타 당 포함 상품들의 라벨 표기법을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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