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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환자 면역력 높이는 가을 제철 메뉴
  • 2018.10.12.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여름과 겨울을 잇는 가을, 한낮엔 볕이 따스하지만 아침과 밤엔 제법 한기가 느껴진다. 일교차가 벌어지는 건 계절 바뀌는 시기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 하지만 사람의 몸은 혼란스럽다. 높고 낮은 기온에 모두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면역력이 단단하지 못한 사람들은 감기나 호흡기 질환에 시달린다. 특히 면역력 체계가 느슨한 노약자나 당뇨 환자들은 환절기에 건강 관리에 더욱 힘써야 한다. 각종 영양소들이 그야말로 ‘물오른’ 제철 식재료를 챙겨먹는 건 요즘같은 시기에 면역력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은 맘껏 제철요리를 먹기는 어렵다. 체중, 혈당, 혈압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주재료부터 부재료까지 꼼꼼하게 가려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당뇨가 있으면 생채소만 먹어야 한다는 얘긴 아니다. 나트륨, 조미료를 줄이고 천연 감미료를 넣으면 얼마든지 맛있게 제철음식을 즐길 수 있다. 당뇨 환자들에게 추천하는 가을 메뉴들을 소개한다. ‘당뇨 맞춤형 식단’을 연구하고 제공하는 회사인 닥터키친이 개발한 메뉴들이다. 버섯과 들깨, 오징어, 삼치를 활용했다.

■ 단호박 삼치 조림

대표적인 등푸른 생선 삼치에는 비타민 D와 칼슘이 풍부하다. 게다가 불포화지방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10월에 잡은 삼치는 살에 기름이 올라 가장 맛있을 때다. ‘단호박 삼치 조림’은 부드럽고 달콤한 단호박과 짭조름한 삼치가 만들어 내는 맛의 조화를 만끽할 수 있다.

■ 오징어 샐러드

오징어에는 타우린이 많이 들어 면역력을 키우고 항암, 혈관 질환 예방에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오징어에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간장소스를 끼얹었다. 오징어의 풍미와 다양한 채소의 신선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다.

■ 연두부 버섯 들깨탕

날이 서늘해지면서 자꾸 생각나는 탕요리다. ‘밭의 고기’라고 불릴 정도로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대두로 만든 부드러운 연두부와 ‘가을 별미’로 꼽히는 느타리 버섯이 어우러진 메뉴다. 들깨 가루를 넣어 고소한 맛을 강조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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