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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한 소프트드링크에 부는 유럽 트렌드 2가지
  • 2018.11.02.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유럽내 음료시장에서 클린 라벨과 재활용 가능한 용기의 사용이 소비 트렌드가 되고 있다. 기존 라벨인 영양성분표(Nutrition Label)를 클린 라벨 (Clean Label)로 바꾸거나, 클린 라벨(Clean Labele)을 추가 기입하는 분위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테이티스타(Statista) 조사결과, 유럽의 소프트드링크(Soft Drink)시장 수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소프트드링크의 가장 큰 소비국은 미국이지만, 유럽 국가의 소비량도 많다. 벨기에, 독일, 노르웨이는 인당 기준으로 연간 소비량이 각각 109리터, 98리터, 98리터로, 이는 세계에서 6~ 8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다. 세 국가의 연간 소비량은 미국 연간 소비량(154리터)의 약 2배이다.

소프트드링크의 현재 트렌드는 다양한 맛과 포장의 친환경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소비자들의 플라스틱 소비 패턴과, 포장용기에 대한 의식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2018년부터 유럽 연합에서 플라스틱 감소 정책 계획을 발표했으며, 유럽 음료시장인 대표 주자인 네슬레(Nestle)와 다농(Danone)에서는 오는 2025까지 모든 제품의 용기, 포장이 재활용 가능 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클린 라벨 (Clean Label)도 소프트드링크에 등장하고 있다. 클린 라벨 (Clean Label)이란 소비자가 해당 식품의 첨가물·글루텐·천연원료 함량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부착한 라벨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 보고에 따르면, 제품에 대한 클린 라벨의 사용이 소비자들이 제품구매시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있다.

기존의 Nutrition Facts 대신 소비자들이 읽기 쉽도록 클린 라벨 (Clean Label)의 형식으로 기입된 사례



런던에서 시작한 음료 스타트업 어글리드링크(Ugly Drinks)의 경우, 이러한 요소들을 갖춘 대표적인 업체이다. 지난 2017년 영국에서 런칭을 시작해 영국의 대표적인 유통회사인 테스코(Tesco)를 포함한 약 3500개의 가게에 입점했다. 어글리에서 판매하는 음료는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고, 오직 탄산수와, 과일 즙, 정유만을 포함하고 있으며, 음료의 모든 재료를 클린 라벨 형식에 맞추어 기입을 하고 있다. 믿을 수 있고 ‘건강한 탄산음료’라는 반응을 얻으며 인기가 높다. 특히 음료를 담은 용기 캔도 재활용이 가능한 캔을 사용중이다.

aT관계자는 "재활용 가능한 용기 개발과 클린 라벨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트렌드에 맞춘 제품으로 개선하여 유럽내 진출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도움말=정오수 aT 파리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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