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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브의 왕’ 바질, 뭐가 좋을까?
  •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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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이탈리아 음식의 ‘단골 식재료’인 바질은 ‘허브의 왕’이라고 불리는 향신료다. 푸릇푸릇한 잎이 빨간 토마토, 마늘, 치즈와 어우러져 피자, 파스타에선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바질은 신선한 잎을 그대로 쓰기도 하고, 말린 형태로 쓰기로 한다. 바질에도 주목할 만한 영양소는 들어 있다.

특히 말린 바질잎 2g에는 일일 섭취 권장량의 43%에 달하는 비타민K가 들어있다. 비타민K는 혈액 응고와 뼈의 성장을 돕는 영양소다. 또한 골다공증과 심장 질환을 예방해준다. 바질을 통해 섭취한 비타민K는 다른 지용성 비타민인 AㆍDㆍE와 마찬가지로 소장에서 흡수된다. 흡수율은 40∼80% 정도다. 또한 바질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 식이섬유, 엽산, 철분, 칼륨이 풍부하다. 


■ 바질은 뭐가 좋을까?

바질은 허브로서 우리 몸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가 바질의 이점을 밝혔다.

바질은 스트레스 및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와 알츠하이머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지즈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바질은 만성 스트레스로 인해 유발된 기억 손상 및 해마 신경 퇴행성 변화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바질로 만든 에센셜 오일이 알츠하이머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바질은 만성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줄이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2017년 사우디아라비아의 같은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선 바질에서 항우울제와 같은 효과를 발견했다. 2011년 진행된 또 다른 연구에선 에센셜 오일로 바질을 활용했을 때 정신적 피로도를 줄이는 데에 상당히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연구에선 최소 3가지 스트레스를 가진 15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6주간 매일 1200㎎(밀리그램)의 바질 추출물을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위약보다 바질의 스트레스 증상 개선 효과가 39%나 더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

인도 펀자브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2018)에선 바질이 뇌졸중 전후 뇌 손상을 줄이고 회복을 돕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뇌졸중은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바질은 또한 현대인의 만성질환 중 하나인 당뇨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인도 마하트마 간디 의과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선 제 2형 당뇨 환자 6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겐 아침 저녁 식사 전 매일 당뇨병 약물을, 다른 그룹엔 250㎎의 바질 추출물을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당뇨병 약물을 복용한 그룹보다 바질 추출물을 복용한 그룹의 평균 혈당이 1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바질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연구에선 신선한 바질 잎을 꾸준히 섭취하자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바질은 어떻게 고를까?

바질은 육안으로 봤을 때 잎이 상하지 않고 신선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바질의 경우 잎이 큰 것은 향기가 강하다. 때문에 요리에는 어린 잎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말려서 가루로 쓰거나 신선한 잎을 그대로 쓰면 된다.

바질을 보관할 때에는 냉장고보다는 상온이 좋다. 18~22℃의 상온에서 잘 밀봉해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요리에 활용할 때는 피망, 양파처럼 향이 있는 재료로 음식을 만들 때 넣어주면 좋다. 특히 토마토와 궁합이 좋고, 지용성 비타민의 함량이 높아 기름을 활용한 요리에 쓰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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