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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시기에 접어든 중국의 기능성음료
  • 2018.11.12.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국의 기능성음료가 황금기에 접어들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향상과 스포츠 소비지출이 증가함에 따라 기능성음료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국의 기능성음료 시장은 연평균성장률은 10%를 넘는다. 2017년 기능성음료 판매액은 400억 위안(한화 약 6조 5268억원)을 돌파해, 판매량은 127.83억ℓ까지 증가했다. 2018년에는 45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을 중요시여기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고당분, 고칼로리인 탄산음료 시장의 상황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2017년까지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판매는 감소했으며, 2017년 매출액은 각각 354.1억 위안(한화 약 5조 7778억 원)과 635.25위안으로 내려앉았다. 순이익의 경우 코카콜라는 12.83억 달러(한화 약 1조 4500억원)로 81% 감소하고 펩시콜라는 49.08억 달러로 2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콜라시장의 양대 산맥인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는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14일, 코카콜라는 미국의 스포츠음료 브랜드인 바디아머(Body Armor) 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기능성음료 시장 확대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펩시는 32억 달러로 글로벌 탄산수 브랜드인 소다스트림(Soda Stream)을 인수하고 기능성음료 시장으로 나서고 있다.

기능성음료란 음료 중의 영양소의 성분과 함량을 조절함으로써 인체의 기능을 일정하게 조정해주는 음료다. 기능성음료는 크게 두 종으로 나뉜다.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이 함유된 있는 스포츠 음료, 그리고 프로바이오틱스나 면역력 향상 성분 등이 들어간 저칼로리 기능성음료다.

시장의 빠른 발전으로 많은 업체들이 기능성음료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중국 기능성음료가 전체 음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육박하며 제품의 종류는 150종류를 초과하고 거의 모든 음료업계의 대기업들은 기능성음료 제품라인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기능성음료 시장이 빠르게 발전함과 동시에 여러가지 문제도 가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기업들의 제품혁신이 부족해 제품이 동일화되었으며, 중국 기능성음료 시장의 구체적인 시장기준이 없는 것도 문제다.

aT관계자는 "건강을 생각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증가에 따라 탄산음료는 점점 시장에서 하락세를 걷고 있다"며 "유망품목인 기능성음료 시장은 향후에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도움말=우혜연 aT 청뚜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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