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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늙은 닭이라 안 먹는다고? 알닭 페스티벌 열린다
  • 2018.11.15.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산란 시기가 지난 노계나 씨암탉, 폐계닭으로 알려진 알닭의 소비 촉진을 위한 페스티벌이 열린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기훈)는 알닭 소비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16일, 경기 평택 KT&G 인근에 위치한 폐닭 골목에서 ‘알닭 페스티벌 2018’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그간 알닭에 대한 오해가 많았다. 일반적으로 알닭은 늙은 닭이나 병약한 닭으로 알고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알닭은 산란계 닭이 계란 생산 능력이 떨어진 것일 뿐 일반 육계가 가진 영양소를 그대로 담고 있다. 일반 육계보다는 크기가 커 주로 백숙이나 볶음 요리에 많이 활용하며, 살이 단단해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알닭의 영양학적 효능과 우수성을 알리고 직접 요리를 맛보게 해 시민들이 알닭을 친근하게 접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무엇보다 평소 알닭에 잘못 알려진 정보와 인식을 바로잡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가 열리는 평택은 예부터 양계장이 많았던 대표 알닭 지역으로, 알닭 먹자골목이 형성돼 있다.

계란자조금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맛보고 ▷즐기고 ▷사먹고 등 세 가지 컨셉으로 진행된다. ‘맛보고’는 시식체험 프로그램으로, 알닭 골목 대표 식당들의 요리를 시민들이 무료로 시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즐기고’는 룰렛 이벤트를 통해 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 및 기념품 등이 제공되며, 이 상품권을 들고 식당에 가면 ‘사먹고’로 연결된다. 페스티벌은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남기훈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알닭 페스티벌 2018은 알닭의 뛰어난 맛과 영양학적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알닭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알고 보면 온 가족 외식 메뉴로 으뜸인 우리 알닭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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