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 씨앗의 연자방. [사진=123RF]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조선시대 왕의 진상품으로 귀한 대접을 받아 왔던 연자육이 10일 오전 주요포털 실검에 등극해 화제다. 연자육은 연꽃 씨앗을 일컫는 것으로 제대로 된 섭취 방법과 부작용에 대한 궁금증이 늘고 있다.

10일 오전 SBS ‘좋은아침’에서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연꽃의 씨앗인 연자육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 게스트로 출연한 안지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연자육은 왕에게 올리는 진상품”이었을 정도로 ‘왕의 보약’으로 불린다고 소개했다.

하나의 연방에서 약 20개 정도만 채취가 가능해 아주 귀한 진상품이었다고 소개하면서 나잇살, 뱃살, 다이어트 당뇨 등에 연자육의 저항성 전분이 혈당 조절과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방송이후 주요포털 사이트에는 연자육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

연자육에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필수아미노산, 불포화 지방산, 비타민이 들어있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저항성 전분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고 당뇨 환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산모나 변비, 장이 찬 사람들은 연자육을 섭취하는 걸 피하라고 조언한다.

연자육 섭취 법으로는 차(茶)로 마시는 방법과 밥에 넣어 먹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다.
밥에 넣어 사용할 경우 미지근한 물이나 차가운 물에 8시간 정도 오래 불리는 게 중요하다. 따뜻한 물에 불릴 경우 연자육의 좋은 성분이 빠져 나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찻물로 우려 마실 경우에는 물 100㎖에 연자육 20g을 넣고 물이 5분의 1가량으로 줄어들 때 까지 끓여준 후 마시면 된다. 연자육은 전분이 많으므로 한 여름에는 금새 상할 수 있다. 따라서 끓인후 냉장고에 넣어 차게 마시면 심장의 이환 수축이 활발해져 심장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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