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Read
  • 트렌드
  • "집으로 건강식을 배달합니다" 주목받는 日 배달식 시장
  • 2018.12.20.

[리얼푸드=박준규 기자]일본에서 ‘택배식’ 시장이 커지고 있다. 주로 고령자를 대상으로 건강식을 배달하는 서비스인데, 해마다 고령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잠재력이 큰 서비스로 조명받는다.

일본 야노 경제연구소가 의료급식 시장, 재택배식 서비스를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두 서비스를 합친 시장 규모는 2조2011억엔(약 2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소폭(1.3%) 증가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에서는 병원의 수와 병상이 모두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병원 내 급식 시장은 작아지고 있다. 반면 재택 고령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재택배식 서비스 등은 지금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집으로 건강식을 배송하는 이른바 ‘택배식’은 주로 고령자, 임신부, 다이어터, 만성 질환자 등을 겨냥해 서비스된다. 택배식의 형태는 점차 진화하고 있다. 고객들은 저염식, 칼로리 제한식, 단백질 제한식 등 다양한 종류를 놓고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택배식 배달원이 고령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서비스도 시작됐다. 배달원은 자신이 담당하는 지역의 고령자 집을 방문해 음식을 전달하고 건강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aT 관계자는 “일본 노년층의 구매력은 큰 편”이라며 “한국 식품이 건강 친화적인 식품이라는 홍보를 펼치고 관련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도움말=aT 도쿄지사 김신호]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