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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식사를 거르면 벌어지는 일…
  • 201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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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고승희 기자] 한국인 10명 중 4명(한국갤럽조사연구소)은 아침식사를 건너뛰고 있다. 그 중 1인가구의 아침 식사 비율은 53.5%에 불과한 수준. 하지만 아침식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최근 미국 영양학회(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 학술지 ‘영양학저널’(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실린 연구에선 아침식사를 거르면 당뇨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독일 당뇨병 센터(DDZ: Deutsches Diabetes-Zentrum)의 사브리나 슐레징거 박사 연구팀은 총 9만6000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6편의 관련 연구논문 자료를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아침을 거르는 사람은 아침을 먹는 사람에 비해 2형(성인) 당뇨병 발생률이 평균 3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아침을 거르는 날이 많을수록 당뇨병 위험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주일에 한 번 아침을 거르는 사람도 아침을 꼬박꼬박 먹는 사람보다는 당뇨병 발생률이 6% 높았다. 매주 4~5일 아침을 거르면 당뇨병 발생률은 55%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과체중인 사람일수록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다이어트에 대한 잘못된 생각 때문이었다. 아침을 거르면 전체 칼로리 섭취가 줄어들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보통 과체중일 경우 당뇨병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과체중이 아니더라도 아침을 거르면 당뇨병 위험이 22% 높은 것으로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은 아침을 거를 경우 낮에 간식을 더 먹게 돼 하루 전체 칼로리 섭취량이 늘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팀은 추측했다.

아침을 거르면 점심을 많이 먹게 되고, 이는 혈당을 급상승시키고, 껑충 뛴 혈당을 내리기 위해 인슐린 분비도 급증한다. 이같은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에 대한 세포의 민감도가 떨어져 인슐린 저항(insulin resistance)이 나타나면서 당뇨병 위험이 커지게 된다.

인슐린 저항은 당뇨병의 전 단계다.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세포들이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인슐린에 저항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이에 섭취한 포도당이 에너지로 전환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남아 혈당이 오르게 된다.

또한 아침을 거르면 또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고 염증 유발물질이 증가하면서 인슐린 민감성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들도 있다.

아침식사로 좋은 음식들은 따로 있다.

연구팀은 아침에는 되도록 통곡물(whole grain)이 많고 적색육(read meat)은 적은 식사를하는 게 당뇨병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통곡물은 ‘착한 탄수화물’의 대명사로, 정제된 탄수화물과 달리 곡물의 낱알에 배젖(endosperm), 싹(germ), 겨(bran) 등이 살아 있어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건강상 이점이 많다.

핀란드 동부대학(University of Eastern Finland) 공중보건·임상영양센터에서 진행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통곡물은 혈당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통곡물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심혈관 질환 약의 효과가 맞먹는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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