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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건 화장품’ 아워글래스, 中시장 인기 업고 면세 매출 훨훨
  •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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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동물실험 하지 않는 수입 화장품에 허가 내주지 않아
-한국 방문 중국인들이 구매하는 필수 브랜드로 자리매김
-신세계免 명동점서 오픈 첫 달에 30억원 매출 올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ㆍ판매하는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아워글래스가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면세점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3일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경우 매장 오픈 첫 달에 3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앞으로 한국 고객은 물론 중국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워글래스는 극도로 절제된 감각의 ‘모던 럭셔리’와 친환경 성분을 사용하는 ‘비건’을 모토로 뉴욕은 물론 유럽, 아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색조 전문 브랜드다.

중국에서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수입 화장품엔 위생허가를 내주지 않기 때문에 비건 브랜드인 아워글래스의 공식적인 수입 판매가 어렵다. 이에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면세점에서 필수로 구매해가는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면세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중국에서의 화제성 또한 폭발적이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에서 아워글래스 관련 검색 건수는 매달 500만건 이상에 이른다.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샤오홍슈’에는 중국 파워 블로거들의 다양한 제품 리뷰와 한국 구매 후기 등이 줄이어 올라오고 있다.

아워글래스는 풍부한 발색,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한 뛰어난 품질로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메탈 브론즈를 사용한 고급스럽고 독특한 용기는 소셜 미디어와 친숙한 중국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싸템’으로 등극하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일명 ‘담뱃대 립스틱’으로 중국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컨페션 립스틱은 매달 2만개 이상씩 판매되는 아워글래스의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컨페션 립스틱을 사기 위해 매장 앞에 고객들이 줄을 설 정도다.

또 다른 베스트셀러인 앰비언트 블러쉬는 독자적인 마블링 기술의 집약체로 완성 된 환상적인 컬러감의 블러셔(볼터치)로 중국인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피부에 광채를 부여해주고 생기 있고 입체적인 얼굴로 표현해주며, 하이라이트 기능까지 지니고 있어 하얀 피부를 갈망하는 중국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는 제품이다.

아워글래스는 이와 같은 폭발적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지난달에만 국내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2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 했으며 올해도 백화점 및 면세점에 추가 매장을 오픈 하는 등 적극적인 매장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박로명 기자/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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