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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양이 듬뿍…슈퍼푸드 들어간 ‘오곡강정’ 만들기
  • 2019.01.29.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오곡은 다섯 가지 중요한 곡식, 쌀, 보리, 조, 콩, 기장이나 다른 곡식을 일컫는 말입니다. 오곡밥의 재료로 찹쌀이나 팥, 수수, 차조, 콩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오곡밥에 들어가는 오곡에는 각종 비타민과 식이섬유, 미네랄 등의 필수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팥은 이뇨 작용이 뛰어나 잘 붓는 사람에게 좋고, 식이섬유와 칼륨이 들어있어 몸 속 나트륨을 분해하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만성신장염과 고혈압에도 효과가 있고요.

콩은 비타민과 철분뿐만 아니라 이소플라본이라는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특히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구조입니다. 이로 인해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좋고요. 우울증이나 골다공증 증상 개선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곡물 다섯 가지를 넣어 집에서도 손 쉽게 전통과자를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최근 슈퍼푸드로 인기가 높은 귀리와 보리를 더하면 더욱 좋습니다. 귀리와 보리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풍부해 주목받는 곡물입니다. 베타글루칸은 육식과 패스트푸드, 가공식품에 길들여진 현대인에게 건강상 이점을 줍니다.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인 베타글루칸은 하루 3g씩 섭취하면 대변의 양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식품과학 및 식품안전성 종합연구(Comprehensive Reviews in Food Science and Food Safety)’에 실린 연구에선 귀리의 베타글루칸을 매일 3g씩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줄고 심장 질환 위험이 23% 가량 낮아진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다음은 다섯 가지 곡물로 만드는 강정의 레시피입니다. 


■ 설 맞이 오곡강정


<재료>

(15×20cm 1판)

▶주재료 : 율무(½컵), 찹쌀(½컵), 귀리(½컵), 보리(½컵), 검은깨(⅓컵),
해바라기씨(⅓컵), 말린 크랜베리(½컵)

▶부재료 : 조청(¾컵), 설탕(4T), 식용유(6½T)

<만드는 법>

1. 율무와 보리, 찹쌀을 물에 30분간 불린 뒤 찜기에 20분간 쪄낸다.

2. 170℃로 달군 팬에 식용유(3T)를 둘러 율무와 보리, 찹쌀을 20분간 볶는다.

3. 귀리, 검은깨, 해바라기씨도 가볍게 볶아 꺼낸다.

4. 팬에 조청(¾컵), 설탕(5T), 식용유(3T)를 넣고 중약 불에 끓여 설탕이 녹으면 불을 끈다.

5. 율무, 귀리, 찹쌀, 보리, 검은깨, 해바라기씨, 건크랜베리를 넣어 버무린다. 
6. 깊이가 있는 쟁반에 식용유(½T)를 펴 바른 뒤 재료를 넣어 살짝 눌러 담아 2~3시간 정도 굳힌 뒤 먹기 좋게 잘라 완성한다.

shee@heraldcorp.com

[레시피=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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