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년의 여성이라면 짧은 설 연휴기간이라도 음식을 가려서 먹는 것이 좋다. 유방암 발생률이 높은 중년 여성에게는 고열량 음식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나왔기 때문이다. 명절에 먹는 동그랑땡이나 떡갈비 한 개의 열량이 높은 만큼 폐경기 여성들은 고열량 음식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국제학술지 ‘암’(Cancer) 최근호에 실린 ‘여성건강연구’(WHI)의 연구에 따르면 폐경 후 여성인 6만13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3년 사이 체중을 5% 이상 줄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과 비교해 유방암 발생이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비만하더라도 체중을 줄이면 폐경기 여성의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해석이다.
폐경 이후 여성은 고열량 음식 섭취나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에 주의해야 한다. 폐경 후에는 유방암의 원인이 되는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지방조직에서 공급되기 때문이다. 즉 비만할수록 지방조직이 많아지면서 에스트로겐 수치도 높아진다. 연구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폐경 후 여성의 체질량지수(BMI)가 5㎏/㎡ 늘면 유방암 발생위험이 8∼19%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더욱이 전문가들은 비만이 유방암의 한 종류인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있다. 특히 포화지방 섭취, 즉 기름진 음식과 관련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신 해외 연구결과에서도 포화지방 섭취가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약 30% 정도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
gorgeous@heraldcorp.com
국제학술지 ‘암’(Cancer) 최근호에 실린 ‘여성건강연구’(WHI)의 연구에 따르면 폐경 후 여성인 6만13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3년 사이 체중을 5% 이상 줄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과 비교해 유방암 발생이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비만하더라도 체중을 줄이면 폐경기 여성의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해석이다.
폐경 이후 여성은 고열량 음식 섭취나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에 주의해야 한다. 폐경 후에는 유방암의 원인이 되는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지방조직에서 공급되기 때문이다. 즉 비만할수록 지방조직이 많아지면서 에스트로겐 수치도 높아진다. 연구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폐경 후 여성의 체질량지수(BMI)가 5㎏/㎡ 늘면 유방암 발생위험이 8∼19%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더욱이 전문가들은 비만이 유방암의 한 종류인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있다. 특히 포화지방 섭취, 즉 기름진 음식과 관련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신 해외 연구결과에서도 포화지방 섭취가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약 30% 정도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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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