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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서 만들어 더 건강하다…호두인절미아이스크림
  • 2019.02.22.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호두와 같은 견과류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다른 식재료와 함께 새로운 디저트로 만들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한 견과류는 현대인이 가까이 두면 좋은 식품 중 하나입니다. 육류와 가공식품 등의 섭취가 많은 현대인에겐 식이섬유와 불포화 지방의 섭취가 부족해지기 쉬운데요. 대부분의 견과류엔 이러한 영양 성분이 풍부합니다.

그 중 호두에는 특히나 불포화 지방산의 함량이 높습니다. 호두 28g에는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리놀렌산’(α-linolenic acid)이 2.8g 들어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불포화지방산으로 혈관 건강은 물론 두뇌 발달을 돕고 당뇨병(성인형) 합병증 위험을 낮춥니다. 견과류 중엔 호두에 유일하게 들어있습니다.

2009년 미국 임상영양학저널에 실린 연구에선 수차례의 임상시험을 통해 365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호두가 심장 건강에 미치는 효능을 검증했습니다. 대조군 식단과 비교할 때, 호두가 보충된 식단의 경우에는 총 콜레스테롤(TC)(10.3 ㎎/dL)과 LDL 콜레스테롤(-9.2 ㎎/dL)이 유의할 만한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또한 호두는 브레인 푸드의 대명사이기도 합니다. 201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 대학(UCLA)의 레노르 아랍(Lenore Arab) 교수가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꾸준한 호두 섭취는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한 식재료 호두를 넣어 직접 아이스크림을 만든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디저트로 태어납니다.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재료로 우유를 넣는 탓에 영양 성분은 더욱 증가합니다. 우유는 ‘완전식품’의 대명사로 가격과 단위 대비 단백질과 칼슘은 물론 필수 아미노산의 양이 다른 식품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집에서 만들면 사 먹는 아이스크림과 달리 설탕과 각종 첨가제를 넣지 않아 다이어트와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죄책감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 호두인절미아이스크림
<재료(3인분)>


▶주재료 : 호두(1 1/2컵), 우유(2컵), 연유(1컵), 찹쌀가루(1.5T), 생크림(1컵)
▶부재료 : 볶은 콩가루(5T), 연유(적당량)


<만드는 법>


1. 호두는 굵게 다진다.

2. 냄비에 우유(2컵), 연유(1컵), 찹쌀가루(1.5T)를 넣어 거품기로 덩어리가
없도록 저어가며 중약 불로 끓인다.

3. 끓어오르면 생크림을 2~3번에 나눠 부어 조금 더 끓인다.

4. 살짝 걸쭉해지면 불을 꺼 볼에 옮겨 담아 얼음물을 받쳐 차게 식힌다.

5. 다진 호두를 넣고 냉동실에서 3~4시간 정도 얼린다.

6. 아이스크림의 질감이 날 때까지 2시간 간격으로 포크로 긁는 과정을 반복한다.

7. 동그랗게 퍼서 그릇에 담아 콩가루와 연유를 뿌려 마무리한다.

shee@heraldcorp.com

[사진ㆍ레시피=농촌진흥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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