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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룬 수요 급증한 한국에 주목하고 있어요”
  •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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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푸룬협회, 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행사 열어
-최근 눈에 띄게 푸룬 수요가 급증한 한국 시장에 주목
-푸룬 활용한 다양한 상품 및 레시피 개발은 더욱 늘어날 것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천연 변비약’ 또는 뼈건강을 위한 식품으로 최근 여성들의 호감을 얻고 있는 과일이 있다. 서양자두를 말린 푸룬(Prune)이다. 건자두로도 불리지만 엄연히 자두와는 품종이 다르며 맛도 다르다. 최근에는 각종 매체를 통해 장 건강과 다이어트 효능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높아졌지만 푸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모르는 이들도 많다. 이에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에서는 캘리포니아푸룬협회의 주최로 푸룬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전세계 푸룬 시장의 동향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품관련 관계자들이 모여 푸룬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사진=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에서는 캘리포니아푸룬협회의 주최로 전세계 푸룬 시장의 동향과 산업 발전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캘리포니아푸룬협회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 농무성 관할하에 900여 명의 푸룬 재배 업체와 27개의 공급업체를 대변하는 비영리 마케팅 단체이다. 전 세계 푸룬 생산량을 보면 캘리포니아푸룬의 영향력이 실감된다. 캘리포니아푸룬협회 자료(2018)에 따르면 전세계 푸룬 생산량에서 미국은 29.3%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도 캘리포니아는 푸룬 생산량의 99%를 담당한다. 

[사진=에스더 엘리엇(Esther Elliott) 캘리포니아푸룬협회 국제마케팅 디렉터]

현재 전 세계 푸룬 시장의 규모는 생각보다 꽤 크다. 에스더 엘리엇(Esther Elliott) 캘리포니아푸룬협회 국제마케팅 디렉터는 “매년 약 10만 톤의 푸룬이 전세계 50여개 국으로 수출된다”며 “이는 지구 여섯 바퀴를 돌고도 남을 어마어마한 양”이라고 설명했다. 수많은 국가 가운데 캘리포니아푸룬이 가장 많이 수출되는 나라는 일본이다. 하지만 에스더 엘리엇 디렉터는 “최근 협회는 한국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의 푸룬 수입량은 일본의 6분의 1수준이다. 수입량 순위도 일본,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홍콩에 이어 6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한국은 최근 푸룬 수입량이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기준으로 한국 수출량은 2017년에 비해 45%~증가했으며, 수출액은 무려 64% 나 증가했다. 캘리포니아푸룬협회가 최근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는 이유다. 

[사진=푸룬을 넣은 빵]
[사진=푸룬을 토핑으로 올린 샐러드]

한국에서 푸룬 수요가 높아진 것은 푸룬이 가진 영양학점 이점때문이다. ‘영양소의 종합선물세트’라고 불릴만큼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주요 효능은 ‘소화’ㆍ‘뼈 건강’ ㆍ‘심장건강’이다. 1회 제공량인 4~5개의 푸룬에는 장을 자극해 소화를 유도하는 섬유질이 약 3g들어있으며, 강력한 항산화제인 폴리페롤 성분도 들어있다. 또한 구리, 비타민 K, 비타민 B6, 망간이 풍부해 뼈 건강에 효과적이라는 연구도 여러 있다. 펙틴과 사일리움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을 도와 심장건강에 좋다. 에스더 디렉터는 “유럽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소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인정받았다”며 “골다공증 예방에 대한 연구에 이어 최근에는 대장내 미생물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속속 발표되고있다”고 전했다.

[사진=푸룬을 곁들인 망고 샤벳트]
[사진=푸룬을 함께한 초콜릿 무스 디저트]

뛰어난 활용도 역시 푸룬이 가진 장점이다. 베이커리나 토핑, 소스, 가정식 재료, 음료등 다양한 음식에 사용이 가능하다. 이날 테이블에는 푸룬의 화려한 활용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만찬이 차려졌다. 먼저 푸룬이 들어간 브래드는 가장 인상적이었다. 담백하지만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건강 브래드에 푸넣어진 푸룬은 천연의 달콤한 맛을 내기에 충분했다. 신선한 샐러드에는 푸룬의 쫄깃한 식감이 씹는 재미를 더해줬으며, 샤벳트에서는 망고와 새콤달콤한 맛의 조화를 이뤘다. 푸룬을 소스로 이용한 메인요리는 푸룬의 매력을 재확인할 수 있는 요리였다. 푸룬 퓨레를 소스로 이용해 새콤하면서도 농도있는 소스가 완성됐다. 디저트로 역시 푸룬을 함께한 초콜릿 무스가 제공됐다. 정신형 캘리포니아푸룬협회 한국 지사 부사장은 “국내에서 푸룬은 임산부에게 좋다는 식품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나 최근에는 장이 건강해야 몸이 건강하다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장 건강을 위한 섭취가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푸룬은 음식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향후 푸룬을 이용한 레시피와 다양한 제품 개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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