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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대야에 달아난 잠…꿀잠 돕는 ‘멸치 쌈밥’
  • 2019.08.12.

멸치 쌈밥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무더위로 몸에 땀이 많이 나고 기력도 떨어지면 잠도 잘 자지 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 입맛을 잃어 식사도 부실하게 된다. 불면증에 도움이 되는 하나의 특정 식품은 없지만 신경을 안정시키는 영양소나 성분이 포함된 식품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호두, 잣, 참깨 등에 많이 함유된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 등을 섭취하면 신경전달 물질의 정상 활동을 통해 신경을 안정시켜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우유에 함유된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만들어 주고 칼슘 성분은 신경 안정제 역할을 한다.

김형미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장은 “상추에는 락투카리움(lactucarium)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알카로이드 계통으로 아편과 같이 최면 및 진통 효과가 있어 많이 먹으면 졸립다”며 “이 외에 키위는 칼슘, 마그네슘 등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특히 비타민 C의 함량이 과일 중에 최고인데 비타민 C는 무더위로 인한 피곤을 풀어 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신경 안정을 돕는 칼슘이 많이 함유하고 있는 멸치와 락투카리움이라는 잠 유도 성분이 함유된 상추를 이용한 ‘멸치 쌈밥’은 숙면은 물론 영양소까지 충전시켜 다음날 활기찬 하루를 보내도록 돕는 음식이다.

▶멸치 쌈밥(2인분 기준)

재 료 : 밥 (2공기), 상추 20장, 생멸치 15마리, 된장 1T, 양파 1/2개, 파와 마늘 1t, 청고추,홍고추 각각 1개

쌈장 : 된장 4T, 호두,아몬드 다진 것 1T, 다진 파, 마늘 홍고추-1T, 참기름 1t, 통깨

만드는 법

1. 굵은 멸치의 머리와 내장을 제거 후 잘게 썰고 양파는 멸치 크기 정도로 썬다. 청고추, 홍고추는 씨를 발라 굵게 다진다.

2. 팬에 양파를 먼저 넣고 볶다가 멸치를 넣고 같이 볶는다.

3. 2번에 물을 자작하게 부은 후 된장을 넣어 골고루 섞어 준다.

4. 다진 파, 다진 마늘, 다진 고추, 통깨, 참기름를 넣은 후 자작하게 될 때까지 끓인다.

5. 밥은 한 입 크기로 동그랗게 만들어 상추 위에 넣고 그 위에 멸치 쌈장을 놓는다.

6. 접시에 상추 쌈밥을 돌려 담고 종지에 쌈장을 담아 완성한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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