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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제약 2분기 매출 24.3%↑, 영업이익 흑자 전환
  • 2019.08.20.
매출액 426억원 영업이익 36억원 기록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셀트리온 3남매 중 막내인 셀트리온제약이 힘을 냈다.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

케미컬과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은 24.3%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하반기에도 피하주사제형 생산라인 증설과 항바이러스 개량신약인 ‘테믹시스’ 글로벌수출 물량 생산 본격화하면서 상반기 보다 나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20일 셀트리온제약에 따르면,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4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3% 증가했고, 작년 2분기 적자이던 영업이익은 +36억원을 달성,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액은 10.5%, 영업이익은 99.1% 성장했다.

대표 품목인 간장용제 ‘고덱스’ 등 케미컬의약품 판매가 늘어난 데다 ‘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 등 국내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특히 고덱스는 간장질환 치료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며 출하기준으로 지난해 단일품목 매출(366억원)의 83%에 달하는 매출을 상반기 중 달성했다.

국내 독점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임상-신약 관련 글로벌 분석 전문가그룹인 IQVIA의 올1분기 기준 집계결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지난 2012년 7월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33%를 기록했고,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점유율도 각각 14%, 68%로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2020년 말까지 휴미라, 엔브렐, 램시마SC등의 의약품에 사용되는 피하주사제형 생산을 위한 PFS(Prefilled Syringe)라인 증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테믹시스 정'을 비롯한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 제품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케미컬의약품 중심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특히 앞으로 많은 수요가 기대되는 피하주사제형 생산라인 구축을 계기로 생산 포트폴리오를 주사제형 분야로 확장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플랫폼을 더욱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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