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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제 불매 미용기기, 화장품, 가공식품, 동물사료까지 확대
  • 2019.09.16.
아베 무역 규제 첫달엔 늘었다가 8월 반전 하락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일본산 제품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불매운동이 미용기기, 화장품, 가공식품, 애완동물 사료 등 생활 구석구석으로 확장되고 있다.

16일 국회 기재위 강병원 의원이 분석한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일본산 미용기기의 경우 작년 8월에 비해 –99.4%를 기록했다. 작년에 200개를 수입했으면, 올해 1~2개를 수입한 셈이다. 7월에 비해서는 –98.2%였다.

일제 가공식품 수입은 일본 아베 총리의 무역제재가 시작된 7월에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7% 증가했지만, 8월들어 전년동기대비 –32.4%를 기록했다. 7월에 비해서는 –37.9%였다.

일제 화장품 수입 역시 7월만해도 3.5% 늘었지만 8월들어 전년동기 대비 –15.7%를 기록했다.

일제 화장품 이미지

일제 애완동물 사료 수입 또한 7월엔 16.7% 증가했지만, 8월들어 –32.5%로 반전 하락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일제 맥주 수입은 -99.9%, 일제 사케 수입은 -63.7%였다. 6월까지 1위였던 일본산 맥주는 8월에 13위가 됐다.

강 의원은 “우리 국민들의 자발적 일본산불매운동이 여전한 위력을 드러내고 있다”며 “일본 아베정부의 무리수가 한일관계는 물론 일본경제에도 안 좋은 후과를 남긴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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