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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유럽학회서 당뇨 치료 신약 효능 공유
  • 2019.09.22.
유럽당뇨병학회(EASD) ‘DWP16001’ 발표
“기존 약물 대비 뛰어난 혈당 강하 효과 보유”
SGLT-2 억제제 계열 최고신약 자리매김 기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지난 16~20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9 유럽 당뇨병학회(EASD)에서 자사가 개발중인 SGLT-2 당뇨병치료 신약 ‘DWP16001’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 세계 의약계의 공감을 얻었다.

22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번 발표에 소개된 ‘DWP16001’은 제2형 당뇨환자에 대한 SGLT-2 억제 기전 치료제로, 포도당을 재흡수하는 수송체인 SGLT-2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포도당을 체내 재흡수되지 않도록 하고 이를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조절한다.

대웅제약이 16~2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9 유럽 당뇨병학회(EASD)에서 SGLT-2 당뇨병치료 신약 ‘DWP16001’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이번 포스터 발표에서는 임상 1상에서 확인한 ‘DWP16001’의 우수한 뛰어난 혈당강하 효과에 대해 공개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임상 1상에서 ‘DWP16001’은 동일계열 약물대비 100분의 1 용량으로도 우수한 요당 분비(소변으로 배출되는 포도당) 효능이 나타났으며, 15일 반복 투여 시 활성대조군의 하루 요당 분비량이 40g인데 반해 ‘DWP16001’ 복용군의 하루 요당 분비량은 50g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DWP16001’은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아 현재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전국 40여개 대형병원에서 단독요법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DWP16001’은 대웅제약이 개발중인 합성신약 파이프라인 중,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DWP14012’ 다음으로 가장 먼저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로, 2023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승호 사장은 “이번 포스터 발표를 통해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DWP 16001’ 개발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SGLT-2 억제제 계열에서 최고 신약(BEST IN CLASS)이 되도록 세심하고 치밀하게 연구개발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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