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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의 ‘국민 생선’은 바로 ‘이것’
  •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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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산물 소비량이 늘고 있는 한국은 다양한 수산물의 소비가 이뤄지는 나라다. 많은 수산물 중에서도 한국인이 특히나 선호하는 생선은 따로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2019 국민 해양수산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국민 생선’은 고등어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12.3%가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로 고등어를 꼽았다.

고등어는 한국인에게 가성비 좋은 생선의 대명사다. 저렴한 가격의 생선이지만, 영양가만은 아쉽지 않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고지방, 고열량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현대인의 혈관 건강을 지켜주는 생선이다. 뿐만 아니라 오메가-3 지방산은 뇌 건강에도 좋아 기억 능력을 향상시키고, 해마다 늘고 있는 치매의 위험 또한 줄인다. 실제로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는 심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겐 하루 1g의 동물성 오메가-3 지방산(EPA, DHA)을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EPA, DHA가 심장질환과 관련된 혈액지방인 트리글리세리드를 낮추기 때문이다. 오메가-3 지방산의 일일 권장량은 500~2000㎎으로, 고등어 한 토막이면 1g의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할 수 있다.

어획량이 줄고 있는 오징어는 올해에는 2위에 올랐다. 고등어어와 ‘간발의 차’인 11.3%의 선호도를 보였다.

오징어는 100g당 87㎉ 밖에 되지 않는 수산물로, 조리법이 다양해 활용도가 높다. 회는 물론 튀김, 볶음, 조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할 수 있다. 오징어는 타우린이 풍부한 영양 식품이다. 타우린은 혈액 중 중성지질과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또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 예방에도 좋다. 혈압을 조절하고 두뇌개발과 신경정신활동에도 관여해 눈의 망막 기능을 정상화하는 역할도 한다. 오징어에는 타우린 외에도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에이코사펜타엔산(eicosa Pentaenoic Acid, EPA)과 데히드로아세트산(docosa hexaenoic acid, DHA)이 들어있다. 오징어와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은 당근이다. 오징어에는 비타민A가 부족해 기름에 볶은 당근과 함께 먹으면 비타민A를 보충할 수 있다.

오징어의 뒤는 갈치가 이었다. 전체의 9.9%가 갈치를 가장 좋아하는 생선으로 꼽았다.

갈치는 생김새가 기다란 칼 모양이어서 ‘칼치’로 불렸다. 한 대 우리나라 바다에선 일년 내내 갈치가 잡힌 생선이다. 갈치는 특히 근육 건강에 좋은 생선이다. 100g당 단백질이 18g이나 들어있다. 특히 리진, 페닐알라닌, 메티오닌 등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있어 양질의 단백질을 제공한다. 갈치는 담백한 맛에도 불구하고 불포화 지방산의 함량이 10%나 된다. 갈치의 불포화 지방산은 고혈압,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착한 지방’이다.

새우는 6.3%의 선호도로 보였다. 새우는 스태미너 음식의 대명사다. 열량은 100g당 93㎉밖에 되지 않고, 단백질(100g당 18.90g)과 칼슘(69.00㎎)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특히 새우는 키토산과 칼슘, 타우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고혈압 예방과 성장 발육에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새우에 들어있는 키토산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타우린은 해독 작용과 알코올로 인한 장애를 개선해준다. 또한 칼슘의 운반을 도와 근육이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몸속 에너지를 늘려준다. 이로 인해 혈당이 증가해 힘이 생기고 피로가 해소된다. 새우에는 비타민E의 500~1000배에 달하는 아스타크산틴이 함유,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새우는 아욱과 함께 조리할 때 궁합이 좋다. 새우에 부족한 비타민 A와 C가 아욱에 풍부하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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