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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허 경영 한창‘내일은 빅이닝’
  • 2019.12.04.
녹십자·휴온스·일동제약 등
신약 성공 가능성 엿보여

특허는 축구로 치면 빌드업, 야구로 치면 셋업타자의 첫 출루이다. 득점으로 가는 중요한 교두보이다. 요즘 업계엔 ‘특허 경영’이 한창이다. 특허를 보면, 빅이닝을 만들 신약의 성공가능성이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는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얻었다. 이번 특허는 멀티 인플루엔자 진단 키트를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기술이다.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에는 이미 수출되고 있다.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회사인 GC녹십자웰빙은 최근 천연물 원료인 ‘금은화 추출물’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치료 용도에 관한 PCT(특허협력조약:한번 제출로 153개국 동시 효력)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금은화 추출물의 제균효과, 혈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면역글로불린(IgG) 항체 발현 감소, 조직병리학적 병변의 호전 등을 포함한다.

휴온스는 끈적거림을 줄이는 대신 수분유지능력을 높인 점안액 기술, ‘고농도 히알루론산 또는 그의 염을 함유하는 점안 조성물’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이 기술은 글로벌 안과 기업 알콘 ‘카이닉스3’ 등에 적용돼 있다. 히알루론산의 고질적인 끈적거림에 착안, 고농도 히알루론산 점안액의 수분유지능을 높이면서도 점도를 낮추는 기술이다.

이밖에 일동제약은 국내특허를 받은 황반변성 치료용 바이오베터 IDB0062의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지 특허를 최근 출원했고, 나이벡은 펩타이드 기술 유럽 특허를, 씨엘바이오는 아토피 치료용 물질 특허를, 차바이오텍은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기술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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